벌 주겠다는 말에 ‘욱’…고교생이 또 교사 폭행

입력 2016.06.16 (19:17) 수정 2016.06.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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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수 차례 폭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제를 해 오지 않아 벌을 주겠다는 교사의 말에 격분해 교사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4일, 1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A군이 주먹으로 교사 B씨의 머리를 10여 차례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B교사는 교실에서 수행평가 과제를 제출하지 않은 A군을 혼내고, 다음 수업 시간에 벌을 받으라고 말한 뒤 교실을 나갔습니다.

이에 A군은 B교사를 찾아가 "벌을 받지 않게 해 달라"며 사정했지만 B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교사는 이 충격으로 병가를 낸 뒤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현재 출석정지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에 절차에 따라 A군을 전학시킬지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교육청은 다만, B교사가 A군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 형사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빗자루로 교사를 때리고 욕설을 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교사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가해 학생들은 지난 4월 1심 선고에서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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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 주겠다는 말에 ‘욱’…고교생이 또 교사 폭행
    • 입력 2016-06-16 19:19:18
    • 수정2016-06-16 1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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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수 차례 폭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제를 해 오지 않아 벌을 주겠다는 교사의 말에 격분해 교사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4일, 1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A군이 주먹으로 교사 B씨의 머리를 10여 차례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B교사는 교실에서 수행평가 과제를 제출하지 않은 A군을 혼내고, 다음 수업 시간에 벌을 받으라고 말한 뒤 교실을 나갔습니다.

이에 A군은 B교사를 찾아가 "벌을 받지 않게 해 달라"며 사정했지만 B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교사는 이 충격으로 병가를 낸 뒤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현재 출석정지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에 절차에 따라 A군을 전학시킬지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교육청은 다만, B교사가 A군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 형사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빗자루로 교사를 때리고 욕설을 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교사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가해 학생들은 지난 4월 1심 선고에서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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