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8월로 ‘순연’…선체 일부 손상

입력 2016.06.17 (06:48) 수정 2016.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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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말로 예정됐던 세월호 인양이 8월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인양 과정의 핵심인 선수 들기 작업을 하다가 선체 일부가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근접 촬영한 세월호의 갑판 좌측 부분입니다.

잠수사가 훼손된 부분을 손으로 더듬고 있습니다.

선체 갑판 두 군데에 각각 6.5m와 7.1m씩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지난 12일, 선수 들기 작업을 하던 중 훼손됐습니다.

당시 기상이 나빠지면서 강한 너울이 생겼고, 와이어에 큰 하중이 걸리면서 5개의 와이어 중 2개가 톱처럼 선체를 파고든 겁니다.

해수부는 손상된 선체에 특수 보강재를 설치한 뒤 와이어로 선수를 다시 들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현태(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 부단장) : "다음 소조기 6월 28일 전에는 선수 들기와 리프팅 빔 18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양과정의 70%를 차지하는 선수 들기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초 다음 달 말을 목표로 했던 세월호 인양은 8월로 다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선수 들기가 무사히 끝나더라도 후속 절차인 선미 리프팅빔 작업, 그리고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인양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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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8월로 ‘순연’…선체 일부 손상
    • 입력 2016-06-17 06:56:47
    • 수정2016-06-17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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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말로 예정됐던 세월호 인양이 8월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인양 과정의 핵심인 선수 들기 작업을 하다가 선체 일부가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근접 촬영한 세월호의 갑판 좌측 부분입니다.

잠수사가 훼손된 부분을 손으로 더듬고 있습니다.

선체 갑판 두 군데에 각각 6.5m와 7.1m씩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지난 12일, 선수 들기 작업을 하던 중 훼손됐습니다.

당시 기상이 나빠지면서 강한 너울이 생겼고, 와이어에 큰 하중이 걸리면서 5개의 와이어 중 2개가 톱처럼 선체를 파고든 겁니다.

해수부는 손상된 선체에 특수 보강재를 설치한 뒤 와이어로 선수를 다시 들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현태(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 부단장) : "다음 소조기 6월 28일 전에는 선수 들기와 리프팅 빔 18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양과정의 70%를 차지하는 선수 들기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초 다음 달 말을 목표로 했던 세월호 인양은 8월로 다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선수 들기가 무사히 끝나더라도 후속 절차인 선미 리프팅빔 작업, 그리고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인양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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