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장마철인데…’ 구멍 뚫린 저수지 관리
입력 2016.06.17 (06:50)
수정 2016.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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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재해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로 고구마 밭이 유실됐습니다.
인근 주택에도 물이 차, 곳곳에 진흙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물이 많이 찼었어요?) 장화까지 올라왔으니까 물이.. 저기 장화신은 분 있네."
저수지 물이 순식간에 농수로를 범람한 겁니다.
농어촌공사가 지정한 관리인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선(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 "그 분(관리인)이 팔을 다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런 일이 발생됐어요."
대부분 저수지 근처 마을의 70세 이상 노인들인 저수지 관리인은 한달 수십 만원의 급여를 받기는 하지만 위기 상황에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어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 같아도 그래요. 이 돈으로 무슨 책임감이 생기겠나? 그러니까 단순한 일만 하죠, 단순하게..."
자치단체 소유의 소규모 저수지는 이런 관리인조차 불명확합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논에 물대기 위해서는 마을에 이장이나 누가 스핀들, 돌리는 것 있어요, 그걸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모내기를 앞둔 지난달엔 청주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저수지 물을 빼낸 주민이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지만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재해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로 고구마 밭이 유실됐습니다.
인근 주택에도 물이 차, 곳곳에 진흙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물이 많이 찼었어요?) 장화까지 올라왔으니까 물이.. 저기 장화신은 분 있네."
저수지 물이 순식간에 농수로를 범람한 겁니다.
농어촌공사가 지정한 관리인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선(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 "그 분(관리인)이 팔을 다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런 일이 발생됐어요."
대부분 저수지 근처 마을의 70세 이상 노인들인 저수지 관리인은 한달 수십 만원의 급여를 받기는 하지만 위기 상황에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어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 같아도 그래요. 이 돈으로 무슨 책임감이 생기겠나? 그러니까 단순한 일만 하죠, 단순하게..."
자치단체 소유의 소규모 저수지는 이런 관리인조차 불명확합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논에 물대기 위해서는 마을에 이장이나 누가 스핀들, 돌리는 것 있어요, 그걸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모내기를 앞둔 지난달엔 청주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저수지 물을 빼낸 주민이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지만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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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장마철인데…’ 구멍 뚫린 저수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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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7 06:56:48
- 수정2016-06-17 09:22:25

<앵커 멘트>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재해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로 고구마 밭이 유실됐습니다.
인근 주택에도 물이 차, 곳곳에 진흙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물이 많이 찼었어요?) 장화까지 올라왔으니까 물이.. 저기 장화신은 분 있네."
저수지 물이 순식간에 농수로를 범람한 겁니다.
농어촌공사가 지정한 관리인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선(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 "그 분(관리인)이 팔을 다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런 일이 발생됐어요."
대부분 저수지 근처 마을의 70세 이상 노인들인 저수지 관리인은 한달 수십 만원의 급여를 받기는 하지만 위기 상황에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어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 같아도 그래요. 이 돈으로 무슨 책임감이 생기겠나? 그러니까 단순한 일만 하죠, 단순하게..."
자치단체 소유의 소규모 저수지는 이런 관리인조차 불명확합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논에 물대기 위해서는 마을에 이장이나 누가 스핀들, 돌리는 것 있어요, 그걸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모내기를 앞둔 지난달엔 청주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저수지 물을 빼낸 주민이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지만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재해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로 고구마 밭이 유실됐습니다.
인근 주택에도 물이 차, 곳곳에 진흙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물이 많이 찼었어요?) 장화까지 올라왔으니까 물이.. 저기 장화신은 분 있네."
저수지 물이 순식간에 농수로를 범람한 겁니다.
농어촌공사가 지정한 관리인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선(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 "그 분(관리인)이 팔을 다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런 일이 발생됐어요."
대부분 저수지 근처 마을의 70세 이상 노인들인 저수지 관리인은 한달 수십 만원의 급여를 받기는 하지만 위기 상황에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어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 같아도 그래요. 이 돈으로 무슨 책임감이 생기겠나? 그러니까 단순한 일만 하죠, 단순하게..."
자치단체 소유의 소규모 저수지는 이런 관리인조차 불명확합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논에 물대기 위해서는 마을에 이장이나 누가 스핀들, 돌리는 것 있어요, 그걸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모내기를 앞둔 지난달엔 청주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저수지 물을 빼낸 주민이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지만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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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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