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 1척 또 나포…강력 단속 ‘위력’

입력 2016.06.19 (21:12) 수정 2016.06.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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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한 척을 추가로 나포했습니다.

단속을 강화하면서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중국 어선들이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단속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중국 어선에 정선 명령 실시 중!"

해경 고속단정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중국 어선을 추적하며 멈출 것을 명령합니다.

어선에 바짝 붙은 뒤 대원들이 빠르게 배로 올라탑니다.

이번에 나포된 배는 50톤급 어선, 꽃게 130킬로그램이 실려 있었습니다.

NLL을 약 8.1킬로미터 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다 해경 기동전단에 붙잡혔습니다.

대형 함정과 고속단정, 헬기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은 지난 15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투입된 지 하루 만인 지난 16일에도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녹취> 이대행(경위/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계) : "해경 서해 NLL 단속 전담 기동전단은 6월 15일부터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해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 수는 이달 초만 해도 하루에 300 척을 웃돌았지만 보름 새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어민들이 직접 나포에 나선 후 민정 경찰과 기동전단 투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정 경찰이 지난 10일부터 단속을 벌인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선 이번 주말 중국 어선들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꽃게 등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 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지속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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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어선 1척 또 나포…강력 단속 ‘위력’
    • 입력 2016-06-19 21:14:41
    • 수정2016-06-19 2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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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한 척을 추가로 나포했습니다.

단속을 강화하면서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중국 어선들이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단속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중국 어선에 정선 명령 실시 중!"

해경 고속단정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중국 어선을 추적하며 멈출 것을 명령합니다.

어선에 바짝 붙은 뒤 대원들이 빠르게 배로 올라탑니다.

이번에 나포된 배는 50톤급 어선, 꽃게 130킬로그램이 실려 있었습니다.

NLL을 약 8.1킬로미터 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다 해경 기동전단에 붙잡혔습니다.

대형 함정과 고속단정, 헬기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은 지난 15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투입된 지 하루 만인 지난 16일에도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녹취> 이대행(경위/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계) : "해경 서해 NLL 단속 전담 기동전단은 6월 15일부터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해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 수는 이달 초만 해도 하루에 300 척을 웃돌았지만 보름 새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어민들이 직접 나포에 나선 후 민정 경찰과 기동전단 투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정 경찰이 지난 10일부터 단속을 벌인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선 이번 주말 중국 어선들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꽃게 등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 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지속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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