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예상 베스트 11과 작전

⊙앵커: 다시 월드컵 소식입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89년과 91년 세계 청소년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황금세대로 베스트 11을 구성해서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승후보들이 연이어 희생양이 된 이변의 무대 2002 한일월드컵.
미국전 불의의 일격으로 똑같은 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이 89년과 91년 세계 청소년 대회 우승 멤버인 황금세대로 베스트 11을 구성해 우리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특유의 4-5-1 전술의 최전방은 폴란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프랑스 리그의 득점왕 파울레타가 맡습니다.
피구와 콘세이상, 주앙핀투 등 세계 최강의 허리진이 모두 출전하고 허점을 보이던 포백라인에도 사비에르가 복귀해 조직력을 강화합니다.
16강 진출의 고비에서 상승세의 우리를 만난 포르투갈은 미드필드 장악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입니다.
플레이메이커 피구를 축으로 5명이 포진한 허리진이 기회를 만들고 상대 공간을 파고 든 파울레타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공격전술이 예상됩니다.
⊙올리베이라(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한국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력과 스피드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입니다.
⊙기자: 세계 정상을 밟아본 선수들로 최강의 베스트 11을 꾸린 포르투갈.
포르투갈이 이변의 소용돌이를 잠재우고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