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탄 채 주차타워 지하로 추락, 운전자 숨져

입력 2016.06.20 (21:34) 수정 2016.06.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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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에 출근하면서 빌딩 주차타워의 승강기에 진입하려던 차량이 추락해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차량용 승강기의 출입문이 열려 안으로 진입했지만 정작 승강기는 지하 2층에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주차 타워 내부로 진입합니다.

<녹취> 소방대원 : "승용차는 리프트에서 거꾸로 전복된 상태"

승용차는 거꾸로 뒤집어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차를 끌어 올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출근 중이던 45살 이 모 씨는 차량을 운전한 채 주차 타워 승강기에 진입하다 8.5 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승강기 출입문이 열려 차량이 진입했지만, 당시 승강기는 지하 2층에서 올라오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주차타워 입구입니다.

이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주차 관리인이 차량용 승강기 문을 열려준 뒤 이 씨가 안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주차타워 정기점검은 2년에 한 번씩만 받으면 됩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업체에서 기계 결함인지 여부는 아직 그거는 확인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주차타워 차량 추락사고... 올해에만 벌써 6건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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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에 탄 채 주차타워 지하로 추락, 운전자 숨져
    • 입력 2016-06-20 21:50:52
    • 수정2016-06-20 22:31:2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직장에 출근하면서 빌딩 주차타워의 승강기에 진입하려던 차량이 추락해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차량용 승강기의 출입문이 열려 안으로 진입했지만 정작 승강기는 지하 2층에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주차 타워 내부로 진입합니다.

<녹취> 소방대원 : "승용차는 리프트에서 거꾸로 전복된 상태"

승용차는 거꾸로 뒤집어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차를 끌어 올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출근 중이던 45살 이 모 씨는 차량을 운전한 채 주차 타워 승강기에 진입하다 8.5 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승강기 출입문이 열려 차량이 진입했지만, 당시 승강기는 지하 2층에서 올라오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주차타워 입구입니다.

이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주차 관리인이 차량용 승강기 문을 열려준 뒤 이 씨가 안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주차타워 정기점검은 2년에 한 번씩만 받으면 됩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업체에서 기계 결함인지 여부는 아직 그거는 확인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주차타워 차량 추락사고... 올해에만 벌써 6건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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