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최고 9천대 1”…부동산 이상 과열
입력 2016.06.21 (06:39)
수정 2016.06.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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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준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부지 모집에 최고 경쟁률 9천2백 대 1을 기록했고,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 현장마다 '떴다방'이 등장하는 이상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H가 인천 영종도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입니다.
177필지 모집에 6만4천 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 9천2백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자들이 낸 보증금만 6천4백억 원.
청약 인파가 폭주해 전산시스템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용규(단독주택용지 계약자) : "금리가 낮다 보니까 1층에 (상가)임대를 받고 2층에서 월세 수입을 받으면 최소 3~4% 정도의 수익이 나니까..."
천 조원에 육박하는 시중 부동자금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급속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의 분양권은 최고 2천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떴다방(음성변조) : "(웃돈이) 최하 천만~2천만 원은 갈 것 같아요. 현재는 천5백만(원) 정도 붙어있는 상태예요."
뭉칫돈이 몰린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42㎡ 호가가 9억 3천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주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단기 차익을 노린 시중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이나 분양시장에 흘러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투기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커 보입니다."
과열 속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는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전매와 다운계약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부지 모집에 최고 경쟁률 9천2백 대 1을 기록했고,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 현장마다 '떴다방'이 등장하는 이상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H가 인천 영종도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입니다.
177필지 모집에 6만4천 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 9천2백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자들이 낸 보증금만 6천4백억 원.
청약 인파가 폭주해 전산시스템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용규(단독주택용지 계약자) : "금리가 낮다 보니까 1층에 (상가)임대를 받고 2층에서 월세 수입을 받으면 최소 3~4% 정도의 수익이 나니까..."
천 조원에 육박하는 시중 부동자금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급속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의 분양권은 최고 2천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떴다방(음성변조) : "(웃돈이) 최하 천만~2천만 원은 갈 것 같아요. 현재는 천5백만(원) 정도 붙어있는 상태예요."
뭉칫돈이 몰린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42㎡ 호가가 9억 3천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주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단기 차익을 노린 시중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이나 분양시장에 흘러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투기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커 보입니다."
과열 속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는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전매와 다운계약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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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률 최고 9천대 1”…부동산 이상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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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1 06:41:32
- 수정2016-06-21 07:46:04

<앵커 멘트>
기준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부지 모집에 최고 경쟁률 9천2백 대 1을 기록했고,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 현장마다 '떴다방'이 등장하는 이상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H가 인천 영종도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입니다.
177필지 모집에 6만4천 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 9천2백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자들이 낸 보증금만 6천4백억 원.
청약 인파가 폭주해 전산시스템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용규(단독주택용지 계약자) : "금리가 낮다 보니까 1층에 (상가)임대를 받고 2층에서 월세 수입을 받으면 최소 3~4% 정도의 수익이 나니까..."
천 조원에 육박하는 시중 부동자금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급속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의 분양권은 최고 2천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떴다방(음성변조) : "(웃돈이) 최하 천만~2천만 원은 갈 것 같아요. 현재는 천5백만(원) 정도 붙어있는 상태예요."
뭉칫돈이 몰린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42㎡ 호가가 9억 3천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주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단기 차익을 노린 시중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이나 분양시장에 흘러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투기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커 보입니다."
과열 속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는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전매와 다운계약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부지 모집에 최고 경쟁률 9천2백 대 1을 기록했고,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 현장마다 '떴다방'이 등장하는 이상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H가 인천 영종도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입니다.
177필지 모집에 6만4천 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 9천2백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자들이 낸 보증금만 6천4백억 원.
청약 인파가 폭주해 전산시스템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용규(단독주택용지 계약자) : "금리가 낮다 보니까 1층에 (상가)임대를 받고 2층에서 월세 수입을 받으면 최소 3~4% 정도의 수익이 나니까..."
천 조원에 육박하는 시중 부동자금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급속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의 분양권은 최고 2천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떴다방(음성변조) : "(웃돈이) 최하 천만~2천만 원은 갈 것 같아요. 현재는 천5백만(원) 정도 붙어있는 상태예요."
뭉칫돈이 몰린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42㎡ 호가가 9억 3천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주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단기 차익을 노린 시중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이나 분양시장에 흘러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투기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커 보입니다."
과열 속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는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전매와 다운계약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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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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