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브렉시트 우세’에 주요 증시 일제히 상승

입력 2016.06.21 (07:12) 수정 2016.06.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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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투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전세계 금융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이 크긴 컸던 모양입니다.

<질문>
이 브렉시트 반대여론이 높아진 것만으로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영국에서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즉 브렉시트 반대는, 찬성보다 고작해야 1~3% 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이죠, 반대 여론 우세로 흐름이 바뀐 겁니다.

최근 두세 주간 브렉시트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어제 일본, 한국 증시의 큰 폭 상승에 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 영국, 독일, 프랑스 주요 지수가 모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게다가 이틀 뒤 투표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영국의 주요 금융주들은 7% 내외, 독일의 주요 금융주들은 5% 내외로 치솟았습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도 상승 랠리가 계속됐습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상승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 업종이 고루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질문>
영국 화폐 가치가 다시 오르고 유가도 상승했다고요?

<답변>
네, 6월 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던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룻 사이에 2% 이상 올랐습니다.

하루 상승률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파운드화의 상승은 또다른 기축통화인 미 달러와 일본 엔화의 상대적 약세를 의미하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즉 달러 인덱스가 0.5% 가량 떨어졌고,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지난주 급등했던 엔화 가치도 안정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3주 연속 늘어, 공급이 늘 것이라는 소식에도, 브렉시트 우려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런던시장 브렌트유가 모두 2%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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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브렉시트 우세’에 주요 증시 일제히 상승
    • 입력 2016-06-21 07:20:04
    • 수정2016-06-21 0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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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금융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투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전세계 금융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이 크긴 컸던 모양입니다.

<질문>
이 브렉시트 반대여론이 높아진 것만으로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영국에서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즉 브렉시트 반대는, 찬성보다 고작해야 1~3% 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이죠, 반대 여론 우세로 흐름이 바뀐 겁니다.

최근 두세 주간 브렉시트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어제 일본, 한국 증시의 큰 폭 상승에 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 영국, 독일, 프랑스 주요 지수가 모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게다가 이틀 뒤 투표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영국의 주요 금융주들은 7% 내외, 독일의 주요 금융주들은 5% 내외로 치솟았습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도 상승 랠리가 계속됐습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상승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 업종이 고루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질문>
영국 화폐 가치가 다시 오르고 유가도 상승했다고요?

<답변>
네, 6월 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던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룻 사이에 2% 이상 올랐습니다.

하루 상승률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파운드화의 상승은 또다른 기축통화인 미 달러와 일본 엔화의 상대적 약세를 의미하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즉 달러 인덱스가 0.5% 가량 떨어졌고,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지난주 급등했던 엔화 가치도 안정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3주 연속 늘어, 공급이 늘 것이라는 소식에도, 브렉시트 우려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런던시장 브렌트유가 모두 2%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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