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브렉시트 우세론’에 증시·유가 동반 상승

입력 2016.06.21 (12:21) 수정 2016.06.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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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미세하게나마 우세해졌다는 소식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주요국 증시와 유가가 오르고,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한 반면 달러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나온 영국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 즉 브렉시트 반대는 1~3P 정도로 아주 조금 높았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반대 우세로 여론의 흐름이 뒤바뀌었단 것만으로도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녹취> 켄 카멘(마카디엔 자산운용사 대표) : "영국에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급격한 변화(브렉시트)로 가지 않을 겁니다. 시장이 그 현실을 인식했다고 봅니다."

어제 아시아에서 시작된 상승 랠리가 밤사이 유럽, 미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모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전 업종이 고루 오름세를 보이며, 다우,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틀 뒤 브렉시트 투표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감소될 것이란 기대에, 금융주들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브렉시트로 전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감소하면서 국제 유가도 올랐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런던시장 브렌트유가 모두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달 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2% 이상 올라 하루 상승률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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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 브렉시트 우세론’에 증시·유가 동반 상승
    • 입력 2016-06-21 12:31:47
    • 수정2016-06-21 13: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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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미세하게나마 우세해졌다는 소식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주요국 증시와 유가가 오르고,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한 반면 달러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나온 영국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 즉 브렉시트 반대는 1~3P 정도로 아주 조금 높았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반대 우세로 여론의 흐름이 뒤바뀌었단 것만으로도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녹취> 켄 카멘(마카디엔 자산운용사 대표) : "영국에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급격한 변화(브렉시트)로 가지 않을 겁니다. 시장이 그 현실을 인식했다고 봅니다."

어제 아시아에서 시작된 상승 랠리가 밤사이 유럽, 미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모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전 업종이 고루 오름세를 보이며, 다우,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틀 뒤 브렉시트 투표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감소될 것이란 기대에, 금융주들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브렉시트로 전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감소하면서 국제 유가도 올랐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런던시장 브렌트유가 모두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달 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2% 이상 올라 하루 상승률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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