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논란 갈등 불식시켜야…영남권은 ‘아쉬움’

입력 2016.06.21 (17:02) 수정 2016.06.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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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논란과 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가덕도와 밀양으로 나뉘어 대립했던 영남권 의원들은 모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게 결정된 사안인 만큼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이 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를 소상히 설명해야 하며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을 상생으로 승화시키자고 논평했습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교적 중립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경비와 지역 갈등 문제를 고려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차원에서 의사 결정 과정의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되짚어 보겠다면서도 갈등을 치유할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이라고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소모적인 지역 갈등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남권 의원들은 지역을 불문하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새누리당 대구의원들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발표라면서 용역 결과 잘 살펴서 문제점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지역 민심 살펴서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부산의원들은 최선책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차선책으로 결정돼 아쉽다며 부산시민과 전문가 여론 수렴하며 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의원 5명은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당내 진상 조사단을 꾸려 경위를 밝혀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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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논란 갈등 불식시켜야…영남권은 ‘아쉬움’
    • 입력 2016-06-21 17:05:35
    • 수정2016-06-21 1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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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논란과 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가덕도와 밀양으로 나뉘어 대립했던 영남권 의원들은 모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게 결정된 사안인 만큼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이 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를 소상히 설명해야 하며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을 상생으로 승화시키자고 논평했습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교적 중립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경비와 지역 갈등 문제를 고려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차원에서 의사 결정 과정의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되짚어 보겠다면서도 갈등을 치유할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이라고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소모적인 지역 갈등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남권 의원들은 지역을 불문하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새누리당 대구의원들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발표라면서 용역 결과 잘 살펴서 문제점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지역 민심 살펴서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부산의원들은 최선책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차선책으로 결정돼 아쉽다며 부산시민과 전문가 여론 수렴하며 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의원 5명은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당내 진상 조사단을 꾸려 경위를 밝혀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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