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

입력 2016.06.21 (17:00) 수정 2016.06.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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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밀양과 가덕도, 두 지역 중 한 곳이 선정되리라는 예측을 벗어나,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부산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열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은 모든 경우에서 밀양이나 가덕보다 김해 공항 확장안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 건설 방안은 비용이 크게 들고 영남권의 남쪽 끝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밀양은 접근성은 좋지만, 공항 소음 등의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론이 나면서,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활주로와 터미널을 비롯한 핵심 시설들을 대폭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주변 교통망도 함께 개선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에 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전면 백지화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대구·경북, 경남은 밀양 공항안을, 부산은 가덕도 공항을 지지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정치권까지 개입하면서, 여야 모두 부산과 나머지 4개 시도로 나뉘어져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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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
    • 입력 2016-06-21 17:02:00
    • 수정2016-06-21 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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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밀양과 가덕도, 두 지역 중 한 곳이 선정되리라는 예측을 벗어나,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부산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열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은 모든 경우에서 밀양이나 가덕보다 김해 공항 확장안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 건설 방안은 비용이 크게 들고 영남권의 남쪽 끝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밀양은 접근성은 좋지만, 공항 소음 등의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론이 나면서,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활주로와 터미널을 비롯한 핵심 시설들을 대폭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주변 교통망도 함께 개선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에 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전면 백지화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대구·경북, 경남은 밀양 공항안을, 부산은 가덕도 공항을 지지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정치권까지 개입하면서, 여야 모두 부산과 나머지 4개 시도로 나뉘어져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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