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영국 청년, 경찰 총 빼앗아 트럼프 살해 시도 외

입력 2016.06.21 (20:28) 수정 2016.06.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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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

한 청년이 경찰에게 둘러싸여 연행되고 주변에선 야유를 퍼붓습니다.

천5백 명이 운집한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살해를 기도하던 청년이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경찰관님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19세 영국 청년 마이클 샌퍼드는 트럼프를 쏘기 위해 경찰의 총을 빼앗으려다가 체포됐는데요.

비자기간 만료로 불법체류 중인 샌퍼드는 그동안 차량에서 생활해왔고, 무려 1년 동안 트럼프 암살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총기 규제 강화 법안 통과 또 불발

지난해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에 이어 최근 49명이 사망한 올랜도 참사까지, 미국에선 총기로 인한 참혹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총기 구매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미 의회 문턱을 또 넘지 못했습니다.

테러 감시 대상자에게는 총과 폭발물을 팔 수 없게 하자는 민주당 법안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 또 부결된 겁니다.

지난 5년 간 의원들이 내놓은 총기 규제 법안은 무려 100건이 넘지만 의회 통과는 단 한 건도 없었는데요.

민주·공화 양당의 대립만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갤럽 조사 결과 미국 시민 71%가, CNN의 설문에는 미국인의 55%가 더 강력한 총기규제법안을 원하고 있지만, 의회는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문제 유출 막아라” 중동 SNS와의 전쟁

중동 국가에서는 학교 시험 문제가 SNS를 통해 유출되는 일이 빈번해 정부가 SNS 접속 자체를 막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대입 시험 문제가 페이스북에 유출된 알제리에선 55만 여명의 학생이 재시험을 치르는데요.

알제리 정부는 재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SNS 접속을 차단하기로 조치했습니다.

또, 이집트에선 대입 시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 외에도, 시험 기간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중국, 실적 부족 직원들 ‘엉덩이 매질’ 파문

중국 산시성 창즈 시의 한 상업은행 교육 장면입니다.

강단 위에 직원들이 일렬로 서 있고 팀장급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몽둥이로 직원들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엉덩이를 내려치는 소리가 교육장 내부에 크게 울려퍼질 정돕니다.

직원들은 초과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질을 당해야했는데요.

이 영상이 중국 SNS를 통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해당 은행을 강력히 비난하고, 매질을 한 남성의 해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4월에도 한 쇼핑몰 업체가 매출이 부진한 직원들을 바닥에 기어다니게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일본 ‘적게 소유할수록 좋다’ 미니멀리스트 급증

탁자와 이부자리가 단출하게 놓인 방, 옷장에는 무채색 옷 몇 벌이 걸려있죠.

최소한의 물건으로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적게 소유할수록 좋다'는 철학 아래 '미니멀리스트'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꼭 필요한 물건만 남겨두고 자신의 물건 대부분을 팔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가츠야(미니멀리스트) : "보통 사람보다 많이 소유한다는 게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가치있게 여기거나 좋아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아요."

일본 내 미니멀리즘 유행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일본식 불교문화에 영향받았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또 잦은 지진 발생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500kg’ 거대 장수거북 구출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길이 2m, 몸무게 500kg에 달하는 거대 거북이 한 마리를 끌어 올리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해변에서 그물에 걸린 장수거북이 구출되는 모습입니다.

장수거북은 멸종 위기종으로 거북이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인데요.

그물에 걸려있다가 지나가던 배의 도움으로 구조된 겁니다.

장수거북은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바다로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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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1 20:34:25
    • 수정2016-06-21 2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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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

한 청년이 경찰에게 둘러싸여 연행되고 주변에선 야유를 퍼붓습니다.

천5백 명이 운집한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살해를 기도하던 청년이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경찰관님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19세 영국 청년 마이클 샌퍼드는 트럼프를 쏘기 위해 경찰의 총을 빼앗으려다가 체포됐는데요.

비자기간 만료로 불법체류 중인 샌퍼드는 그동안 차량에서 생활해왔고, 무려 1년 동안 트럼프 암살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총기 규제 강화 법안 통과 또 불발

지난해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에 이어 최근 49명이 사망한 올랜도 참사까지, 미국에선 총기로 인한 참혹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총기 구매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미 의회 문턱을 또 넘지 못했습니다.

테러 감시 대상자에게는 총과 폭발물을 팔 수 없게 하자는 민주당 법안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 또 부결된 겁니다.

지난 5년 간 의원들이 내놓은 총기 규제 법안은 무려 100건이 넘지만 의회 통과는 단 한 건도 없었는데요.

민주·공화 양당의 대립만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갤럽 조사 결과 미국 시민 71%가, CNN의 설문에는 미국인의 55%가 더 강력한 총기규제법안을 원하고 있지만, 의회는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문제 유출 막아라” 중동 SNS와의 전쟁

중동 국가에서는 학교 시험 문제가 SNS를 통해 유출되는 일이 빈번해 정부가 SNS 접속 자체를 막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대입 시험 문제가 페이스북에 유출된 알제리에선 55만 여명의 학생이 재시험을 치르는데요.

알제리 정부는 재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SNS 접속을 차단하기로 조치했습니다.

또, 이집트에선 대입 시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 외에도, 시험 기간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중국, 실적 부족 직원들 ‘엉덩이 매질’ 파문

중국 산시성 창즈 시의 한 상업은행 교육 장면입니다.

강단 위에 직원들이 일렬로 서 있고 팀장급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몽둥이로 직원들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엉덩이를 내려치는 소리가 교육장 내부에 크게 울려퍼질 정돕니다.

직원들은 초과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질을 당해야했는데요.

이 영상이 중국 SNS를 통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해당 은행을 강력히 비난하고, 매질을 한 남성의 해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4월에도 한 쇼핑몰 업체가 매출이 부진한 직원들을 바닥에 기어다니게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일본 ‘적게 소유할수록 좋다’ 미니멀리스트 급증

탁자와 이부자리가 단출하게 놓인 방, 옷장에는 무채색 옷 몇 벌이 걸려있죠.

최소한의 물건으로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적게 소유할수록 좋다'는 철학 아래 '미니멀리스트'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꼭 필요한 물건만 남겨두고 자신의 물건 대부분을 팔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가츠야(미니멀리스트) : "보통 사람보다 많이 소유한다는 게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가치있게 여기거나 좋아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아요."

일본 내 미니멀리즘 유행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일본식 불교문화에 영향받았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또 잦은 지진 발생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500kg’ 거대 장수거북 구출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길이 2m, 몸무게 500kg에 달하는 거대 거북이 한 마리를 끌어 올리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해변에서 그물에 걸린 장수거북이 구출되는 모습입니다.

장수거북은 멸종 위기종으로 거북이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인데요.

그물에 걸려있다가 지나가던 배의 도움으로 구조된 겁니다.

장수거북은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바다로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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