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잇단 가족 채용’ 논란

입력 2016.06.21 (23:13) 수정 2016.06.2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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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친딸을 인턴 비서로 채용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해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영교 의원의 친딸이 서 의원의 인턴 비서로 일한 건 2013년 10월부터 5개월 간 입니다.

서 의원은 당시 인턴 비서 한 명이 그만 둬 딸이 대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존에 있던 인턴이) 공부한다고 그만두면서 (딸이 의원실) 일을 도와주다가 등록을 하게 됐고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도와줬습니다."

딸의 급여도 정치 후원금으로 모두 반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커졌습니다.

우선, 보좌진의 급여를 자신의 후원금에 넣은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로스쿨에 다니는 서 의원의 딸이 입학 과정에서 국회 인턴 경력을 활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인 점은 의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인터뷰> 한정훈('사시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 : "어머니가 서영교 의원임을 밝혔거나, 서영교 의원 비서로 일했던 경력을 자기소개서에 적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로스쿨 측은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당시 지원 서류에 대한 공개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OO법학전문대학원 관계자 : "(저희는 변호사)시험에 잘 합격할 학생을 뽑지, 유력 정치인이라든가 그런 것을 저희가 감안해서 뽑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서 의원은 지난해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에 채용해 여론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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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교 의원 ‘잇단 가족 채용’ 논란
    • 입력 2016-06-22 00:51:23
    • 수정2016-06-22 03: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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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친딸을 인턴 비서로 채용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해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영교 의원의 친딸이 서 의원의 인턴 비서로 일한 건 2013년 10월부터 5개월 간 입니다.

서 의원은 당시 인턴 비서 한 명이 그만 둬 딸이 대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존에 있던 인턴이) 공부한다고 그만두면서 (딸이 의원실) 일을 도와주다가 등록을 하게 됐고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도와줬습니다."

딸의 급여도 정치 후원금으로 모두 반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커졌습니다.

우선, 보좌진의 급여를 자신의 후원금에 넣은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로스쿨에 다니는 서 의원의 딸이 입학 과정에서 국회 인턴 경력을 활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인 점은 의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인터뷰> 한정훈('사시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 : "어머니가 서영교 의원임을 밝혔거나, 서영교 의원 비서로 일했던 경력을 자기소개서에 적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로스쿨 측은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당시 지원 서류에 대한 공개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OO법학전문대학원 관계자 : "(저희는 변호사)시험에 잘 합격할 학생을 뽑지, 유력 정치인이라든가 그런 것을 저희가 감안해서 뽑는 상황은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서 의원은 지난해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에 채용해 여론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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