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경기장 ‘잔디 깎기’의 예술
입력 2016.06.22 (21:54)
수정 2016.06.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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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록의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나 야구장에는 두 가지 색깔의 줄무늬가 나 있는데요.
잔디를 깎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줄무늬는 경기장을 돋이게하는 개성있는 디자인이기도하지만, 판정에 도움을 주는 기능적인 면도 숨어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더 선명한 줄무늬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잔디가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깎는 방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원규(서울시설공단) : "기계가 지나가는 방향대로 잔디가 눕게 되는데 이 방향이 반대로 되니까 색깔이 달라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잔디 무늬가 달라집니다.
그라운드에 생긴 선은 심판들이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반듯하게 만듭니다.
줄무늬에 관한 특별한 규정은 없어 해외에서는 둥근 무늬 등 파격적인 축구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반면,골프장의 페어웨이나 야구장은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은 외야와 내야의 모양을 다르게 하고, 세밀한 무늬도 넣습니다.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보니 축구장보다 2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인터뷰> 김종문(잠실 잔디관리부장) : "숙련된 사람이 할 경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외야만 그 정도 걸립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를 동원해 독특한 무늬나 로고 등을 새겨 넣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단순 작업이 아닌, 작품이나 다름없는 잔디 깎기는 경기장에 개성을 입히며 팬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초록의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나 야구장에는 두 가지 색깔의 줄무늬가 나 있는데요.
잔디를 깎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줄무늬는 경기장을 돋이게하는 개성있는 디자인이기도하지만, 판정에 도움을 주는 기능적인 면도 숨어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더 선명한 줄무늬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잔디가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깎는 방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원규(서울시설공단) : "기계가 지나가는 방향대로 잔디가 눕게 되는데 이 방향이 반대로 되니까 색깔이 달라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잔디 무늬가 달라집니다.
그라운드에 생긴 선은 심판들이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반듯하게 만듭니다.
줄무늬에 관한 특별한 규정은 없어 해외에서는 둥근 무늬 등 파격적인 축구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반면,골프장의 페어웨이나 야구장은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은 외야와 내야의 모양을 다르게 하고, 세밀한 무늬도 넣습니다.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보니 축구장보다 2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인터뷰> 김종문(잠실 잔디관리부장) : "숙련된 사람이 할 경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외야만 그 정도 걸립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를 동원해 독특한 무늬나 로고 등을 새겨 넣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단순 작업이 아닌, 작품이나 다름없는 잔디 깎기는 경기장에 개성을 입히며 팬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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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2 21:57:58
- 수정2016-06-22 22:41:39
![](/data/news/2016/06/22/3299843_kq5.jpg)
<앵커 멘트>
초록의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나 야구장에는 두 가지 색깔의 줄무늬가 나 있는데요.
잔디를 깎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줄무늬는 경기장을 돋이게하는 개성있는 디자인이기도하지만, 판정에 도움을 주는 기능적인 면도 숨어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더 선명한 줄무늬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잔디가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깎는 방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원규(서울시설공단) : "기계가 지나가는 방향대로 잔디가 눕게 되는데 이 방향이 반대로 되니까 색깔이 달라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잔디 무늬가 달라집니다.
그라운드에 생긴 선은 심판들이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반듯하게 만듭니다.
줄무늬에 관한 특별한 규정은 없어 해외에서는 둥근 무늬 등 파격적인 축구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반면,골프장의 페어웨이나 야구장은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은 외야와 내야의 모양을 다르게 하고, 세밀한 무늬도 넣습니다.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보니 축구장보다 2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인터뷰> 김종문(잠실 잔디관리부장) : "숙련된 사람이 할 경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외야만 그 정도 걸립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를 동원해 독특한 무늬나 로고 등을 새겨 넣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단순 작업이 아닌, 작품이나 다름없는 잔디 깎기는 경기장에 개성을 입히며 팬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초록의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나 야구장에는 두 가지 색깔의 줄무늬가 나 있는데요.
잔디를 깎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줄무늬는 경기장을 돋이게하는 개성있는 디자인이기도하지만, 판정에 도움을 주는 기능적인 면도 숨어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더 선명한 줄무늬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잔디가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깎는 방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원규(서울시설공단) : "기계가 지나가는 방향대로 잔디가 눕게 되는데 이 방향이 반대로 되니까 색깔이 달라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잔디 무늬가 달라집니다.
그라운드에 생긴 선은 심판들이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반듯하게 만듭니다.
줄무늬에 관한 특별한 규정은 없어 해외에서는 둥근 무늬 등 파격적인 축구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반면,골프장의 페어웨이나 야구장은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은 외야와 내야의 모양을 다르게 하고, 세밀한 무늬도 넣습니다.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보니 축구장보다 2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인터뷰> 김종문(잠실 잔디관리부장) : "숙련된 사람이 할 경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외야만 그 정도 걸립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를 동원해 독특한 무늬나 로고 등을 새겨 넣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단순 작업이 아닌, 작품이나 다름없는 잔디 깎기는 경기장에 개성을 입히며 팬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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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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