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발사 성공…태평양 미군 공격 가능”

입력 2016.06.23 (21:05) 수정 2016.06.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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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의 성공을 주장하며 김정은의 참관 장면 등 수 십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무수단 미사일의 북한식 이름까지 공개하고, 괌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능력을 확보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 무수단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해상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며 화성 10호라는 북한식 이름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무수단을 고각, 즉 높은 각도로 발사해 최대정점 고도 1400여 킬로미터까지 상승해 400킬로미터 앞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기권 재진입 구간에서 핵탄두 내열 특성과 비행체의 안전성도 검증됐다고 주장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일부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무수단의 주 타격목표가 괌 미군 기지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발사 후 북한은 김정은이 리병철 제1부부장을 얼싸 안는 장면과 단체사진 촬영 장면 등 수십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무수단의 기술적 진전을 발판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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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수단 발사 성공…태평양 미군 공격 가능”
    • 입력 2016-06-23 21:07:19
    • 수정2016-06-23 2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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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의 성공을 주장하며 김정은의 참관 장면 등 수 십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무수단 미사일의 북한식 이름까지 공개하고, 괌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능력을 확보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 무수단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해상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며 화성 10호라는 북한식 이름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무수단을 고각, 즉 높은 각도로 발사해 최대정점 고도 1400여 킬로미터까지 상승해 400킬로미터 앞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기권 재진입 구간에서 핵탄두 내열 특성과 비행체의 안전성도 검증됐다고 주장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일부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무수단의 주 타격목표가 괌 미군 기지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발사 후 북한은 김정은이 리병철 제1부부장을 얼싸 안는 장면과 단체사진 촬영 장면 등 수십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무수단의 기술적 진전을 발판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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