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경기장의 5만여 관중들

⊙앵커: 여러분, 이 함성이 들리십니까? 경기가 끝났지만 이곳 경기장 주변은 온통 승리의 환호성으로 열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경기를 중계한 서기철 아나운서를 다시 불러보겠습니다.
서기철 아나운서!
⊙기자: 인천 문학경기장의 서기철입니다.
⊙앵커: 정말 흥분을 주체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요?
⊙기자: 지금 많은 관중들이 그 자리에 남아서 그야말로 전국을 오늘 축구라는 태풍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마는 승리의 기쁨, 승리의 감격이라는 후폭풍이 불고 있는 인천 문학경기장 그리고 문학경기장 주변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내내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인천 문학경기장의 5만여 관중들이 대한민국을 외치고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제꼈습니다.
그런 힘들이 오늘 박지성 선수의 왼발 끝에 모아져서 그 아름다운 골을 만들어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도 붉은악마를 비롯한 많은 관중들이 스탠드에 모여서 참 아쉬운, 참 좋은 그런 기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바깥에도 군데군데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모여서 지금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실로 48년 만에 첫 승을 거둔 2002 월드컵입니다.
그리고 48년 만의 숙원이었던 16강 진출을 이루어낸 2002 월드컵입니다.
축 한국 16강 진출이 그라운드에 아로 새겨지고 있습니다마는 이제 16강 진출뿐만이 아니라 8강, 4강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그런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선수들, 실력이 충분합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국민들의 성원이 이어진다면 8강, 4강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서기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