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외면하는 민자고속도로

입력 2016.06.24 (12:29) 수정 2016.06.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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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도로공사와 달리 대부분 민자고속도로에서는 아직도 통행요금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이제서야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하는데, 오는 11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개통한 서울 춘천 민자고속도로.

신용 카드로 통행요금을 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녹취> 요금소 직원(음성변조) : "(체크카든데 되죠?) 안되죠. 서울~춘천 간에 하이패스카드 또는 현금이에요.아직 구축이 안됐어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11곳의 민자고속도로 중 신용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고속도로 2곳 뿐입니다.

<인터뷰> 김정환(서울 여등포구) : "교통카드가 되면 좋은데. 안되는 곳이 있으니까. 급히 가야 될 때나 차가 많이 밀렸을 때는 불편함이 있죠."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 50억 원을 들여 모든 구간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민자고속도로는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 민자 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소마다 단말기를 별도로 각각 다 달아야 돼요.그 기능 자체가 시스템상으로 구현이 아직 안 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잇단 민원에 민자고속도로에도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지만, 오는 11월에나 공사가 끝나 운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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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외면하는 민자고속도로
    • 입력 2016-06-24 12:38:37
    • 수정2016-06-24 13: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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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도로공사와 달리 대부분 민자고속도로에서는 아직도 통행요금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이제서야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하는데, 오는 11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개통한 서울 춘천 민자고속도로.

신용 카드로 통행요금을 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녹취> 요금소 직원(음성변조) : "(체크카든데 되죠?) 안되죠. 서울~춘천 간에 하이패스카드 또는 현금이에요.아직 구축이 안됐어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11곳의 민자고속도로 중 신용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고속도로 2곳 뿐입니다.

<인터뷰> 김정환(서울 여등포구) : "교통카드가 되면 좋은데. 안되는 곳이 있으니까. 급히 가야 될 때나 차가 많이 밀렸을 때는 불편함이 있죠."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 50억 원을 들여 모든 구간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민자고속도로는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 민자 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소마다 단말기를 별도로 각각 다 달아야 돼요.그 기능 자체가 시스템상으로 구현이 아직 안 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잇단 민원에 민자고속도로에도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지만, 오는 11월에나 공사가 끝나 운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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