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렉시트 대응 긴급회의 개최

입력 2016.06.24 (17:02) 수정 2016.06.24 (1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당장 우리 증시와 외환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경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영인 기자! (네,,)

<질문>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충격에 빠졌죠?

<답변>
네, 그야말로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61.47포인트, 3.09% 떨어진 1925.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08.80포인트까지 났는데요.

5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낙폭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32.36포인트, 4.76% 하락한 647.1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오늘 하루 장중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원 9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29원 70전 급등했습니다.

브렉시트로 결론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탓인데요.

파운드화와 유로화, 그리고 원화 등,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질문>
정부가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어떤 대응방안이 나왔나요?

<답변>
네, 오늘 오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는데요.

오전에도 한 차례가 열려서 하룻동안 두 차례나 긴급 대책회의를 열 정도로 당국은 지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쓸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다 동원해서 외환과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융과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합니다.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투자심리 안정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브렉시트 대응 긴급회의 개최
    • 입력 2016-06-24 17:05:41
    • 수정2016-06-24 18:10:49
    뉴스 5
<앵커 멘트>

당장 우리 증시와 외환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경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영인 기자! (네,,)

<질문>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충격에 빠졌죠?

<답변>
네, 그야말로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61.47포인트, 3.09% 떨어진 1925.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08.80포인트까지 났는데요.

5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낙폭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32.36포인트, 4.76% 하락한 647.1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오늘 하루 장중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원 9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29원 70전 급등했습니다.

브렉시트로 결론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탓인데요.

파운드화와 유로화, 그리고 원화 등,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질문>
정부가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어떤 대응방안이 나왔나요?

<답변>
네, 오늘 오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는데요.

오전에도 한 차례가 열려서 하룻동안 두 차례나 긴급 대책회의를 열 정도로 당국은 지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쓸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다 동원해서 외환과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융과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합니다.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투자심리 안정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