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 충격…“영국 탈퇴 파장 최소화”

입력 2016.06.24 (19:05) 수정 2016.06.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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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파문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불확실성 가중을 내세우며 유감을 표명했고, 주변국에서는 추가 EU 탈퇴 투표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EU 창립 회원국으로 영국과 함께 유럽을 이끌던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투표 결과에 긴급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후속 대책을 논의했고 긴급 성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두 정상은 영국의 EU 탈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관계 각료 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재정·금융 위기와 난민 유입 사태 등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EU는 위기론을 잠재우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남은 27개국의 연합은 공고할 것입니다. 무엇도 우리를 해치지 못하며, 더욱 강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이민자 문제의 핵심인 EU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변국 극우정당 대표들은 이민자 정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를 촉구하는 등 탈퇴 도미노도 우려됩니다.

최악의 경우 EU가 붕괴될 수 있다는 회의론이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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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도 충격…“영국 탈퇴 파장 최소화”
    • 입력 2016-06-24 19:07:49
    • 수정2016-06-24 2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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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파문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불확실성 가중을 내세우며 유감을 표명했고, 주변국에서는 추가 EU 탈퇴 투표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EU 창립 회원국으로 영국과 함께 유럽을 이끌던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투표 결과에 긴급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후속 대책을 논의했고 긴급 성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두 정상은 영국의 EU 탈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관계 각료 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재정·금융 위기와 난민 유입 사태 등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EU는 위기론을 잠재우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남은 27개국의 연합은 공고할 것입니다. 무엇도 우리를 해치지 못하며, 더욱 강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이민자 문제의 핵심인 EU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변국 극우정당 대표들은 이민자 정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를 촉구하는 등 탈퇴 도미노도 우려됩니다.

최악의 경우 EU가 붕괴될 수 있다는 회의론이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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