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의원 “조사에 성실히 임해”

입력 2016.06.24 (19:15) 수정 2016.06.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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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16시간 만인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됐던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오늘 새벽이 돼서야 조사를 마쳤습니다.

16시간 만입니다.

<녹취>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당의 지시로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측은 이미 수차례 총선 홍보업체와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 작성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고, 그 사실을 감추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거로 처리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그렇게 하면 괜찮은가 보다 해서..."

또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5억 원 가량 부풀려서 선관위에 청구한 것도 당에서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꼬리 자르기라고 봅니다. 희생양이에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보고하면 선거법상 안 되잖아요. 선거비용 보고하는 게 당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아니에요?"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계약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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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의원 “조사에 성실히 임해”
    • 입력 2016-06-24 19:20:12
    • 수정2016-06-24 19: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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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16시간 만인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됐던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오늘 새벽이 돼서야 조사를 마쳤습니다.

16시간 만입니다.

<녹취>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당의 지시로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측은 이미 수차례 총선 홍보업체와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 작성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고, 그 사실을 감추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거로 처리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그렇게 하면 괜찮은가 보다 해서..."

또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5억 원 가량 부풀려서 선관위에 청구한 것도 당에서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꼬리 자르기라고 봅니다. 희생양이에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보고하면 선거법상 안 되잖아요. 선거비용 보고하는 게 당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아니에요?"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계약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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