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 환희의 물결

⊙앵커: 승리의 환호성은 부산에서도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입니다.
이번에는 부산 연결하겠습니다.
김상협 기자!
⊙기자: 부산역 광장입니다.
⊙앵커: 지금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우리 대표팀의 16강행이 결정되자 이곳 부산역 광장에 몰려 있던 2만여 명의 시민들과 붉은악마 응원단들은 기쁨에 넘쳐 환호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지 1시간여가 지났지만 이곳에는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일부 응원단들은 부산역 앞 8차로 대로와 서면 로터리 등으로 나가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꿈에도 그리던 16강 진출을 우리 대표팀이 마침내 해내자 시민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이 곳 외에도 월드컵 첫 승을 올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주변 야구장에도 7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시민들은 부산에서 거둔 월드컵 첫 승이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 됐다는 자부심에 더 큰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시내 각 대학 캠퍼스에도 응원단들이 운집한 가운데 16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