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당혹…“잘못된 선택, 대재앙 올 것”

입력 2016.06.24 (21:11) 수정 2016.06.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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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을 붙잡기 위해 특혜를 인정하기도 했던 유럽 연합은 이번 결과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프랑스 등은 비상 각료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EU 잔류를 누구보다 강하게 희망했던 유럽 연합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프랑스와 동구권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영국에 'EU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부여했던 만큼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도날드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극적이기까지 한 이번 결과가 정치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정치적 결과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럽 연합은 또 추가 이탈 가능성을 일축하며 남은 27개 회원국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국민투표 직전 브렉시트는 재앙이라고 경고했던 프랑스도 비상 각료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브랙시트는 매우 고통스런 결정입니다. 특히 영국과 유럽을 생각한다면 정말 통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독일은 '진실로 심각한 결정'이며 '유럽과 영국에 슬픈 날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탈리아는 유럽 연합에 대한 '경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연합체로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던 유럽연합이었던 만큼 브렉시트로 각국 마다 느끼는 체감 충격은 더 큰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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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당혹…“잘못된 선택, 대재앙 올 것”
    • 입력 2016-06-24 21:13:17
    • 수정2016-06-24 2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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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을 붙잡기 위해 특혜를 인정하기도 했던 유럽 연합은 이번 결과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프랑스 등은 비상 각료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EU 잔류를 누구보다 강하게 희망했던 유럽 연합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프랑스와 동구권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영국에 'EU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부여했던 만큼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도날드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극적이기까지 한 이번 결과가 정치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정치적 결과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럽 연합은 또 추가 이탈 가능성을 일축하며 남은 27개 회원국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국민투표 직전 브렉시트는 재앙이라고 경고했던 프랑스도 비상 각료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브랙시트는 매우 고통스런 결정입니다. 특히 영국과 유럽을 생각한다면 정말 통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독일은 '진실로 심각한 결정'이며 '유럽과 영국에 슬픈 날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탈리아는 유럽 연합에 대한 '경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연합체로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던 유럽연합이었던 만큼 브렉시트로 각국 마다 느끼는 체감 충격은 더 큰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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