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 ‘EU 탈퇴’ 결정…43년 만에 ‘작별’

입력 2016.06.24 (23:01) 수정 2016.06.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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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4일 금요일 밤 KBS 뉴스라인입니다.

영국이 결국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투표율 속에 치러진 국민투표를 통해 영국은 43년 만에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잔류 지지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시작된 개표 작업.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탈퇴 지지가 51.9%로 잔류 지지 보다 3.8% p 높았습니다.

등록된 유권자 4천 6백만 명 가운데 72%가 참여한 높은 투표율 속에 탈퇴 지지표가 잔류 지지표 보다 약 120만 표 더 많았습니다.

<녹취> 제니 왓슨(영국 선관위원장) :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영국이 스스로 유럽연합의 전신인 유럽공동체에 가입한 지 43년만에 자진해서 탈퇴를 선택한 겁니다.

탈퇴 진영 지도부는 환호했고 잔류 진영 지도부는 국민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잔류와 탈퇴를 각각 찍었던 국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녹취> 다니엘(런던 시민) : "정말 크게 실망했고 화가 납니다."

<녹취> 케네디(런던 시민) : "우리에겐 탈퇴가 잘된 선택입니다."

영국의 운명이 탈퇴로 결정됐지만 절반에 이르는 잔류지지 국민들을 어떻게 다독일 수 있을 지는 커다란 숙제로 남았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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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국민 ‘EU 탈퇴’ 결정…43년 만에 ‘작별’
    • 입력 2016-06-24 23:03:12
    • 수정2016-06-25 0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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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4일 금요일 밤 KBS 뉴스라인입니다.

영국이 결국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투표율 속에 치러진 국민투표를 통해 영국은 43년 만에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잔류 지지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시작된 개표 작업.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탈퇴 지지가 51.9%로 잔류 지지 보다 3.8% p 높았습니다.

등록된 유권자 4천 6백만 명 가운데 72%가 참여한 높은 투표율 속에 탈퇴 지지표가 잔류 지지표 보다 약 120만 표 더 많았습니다.

<녹취> 제니 왓슨(영국 선관위원장) :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영국이 스스로 유럽연합의 전신인 유럽공동체에 가입한 지 43년만에 자진해서 탈퇴를 선택한 겁니다.

탈퇴 진영 지도부는 환호했고 잔류 진영 지도부는 국민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잔류와 탈퇴를 각각 찍었던 국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녹취> 다니엘(런던 시민) : "정말 크게 실망했고 화가 납니다."

<녹취> 케네디(런던 시민) : "우리에겐 탈퇴가 잘된 선택입니다."

영국의 운명이 탈퇴로 결정됐지만 절반에 이르는 잔류지지 국민들을 어떻게 다독일 수 있을 지는 커다란 숙제로 남았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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