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균열’…분리독립 운동 가속화

입력 2016.06.24 (23:19) 수정 2016.06.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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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이탈에 자극받아 유럽연합의 다른 회원국들도 잇따라 탈퇴를 주장할 가능성이 거세졌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회원국 내에서의 분리 독립 움직임도 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14년 9월 치러진 독립 투표에서 55대 45로 영국 잔류를 선택했던 스코틀랜드.

하지만 스코틀랜드 지역의 브렉시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되면서, 탈퇴를 주도한 잉글랜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앨리슨 프랭크(스코틀랜드 주민) : "남부(잉글랜드)가 우리를 대표하진 않아요. 아마 스코틀랜드를 하나의 나라로 보는 쪽으로 되돌아갈 것 같습니다."

당장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에서는 독립 투표를 다시 실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스터전(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EU에 머물겠다는 우리 뜻과 다른 결과라면,당연히 스코틀랜드 의회는 독립 투표를 다시 추진할 권리가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뿐 아니라 EU 잔류 의사가 높았던 북아일랜드도, 영국을 떠나 지리적으로 접해 있고 EU에 속해 있는 아일랜드와 합칠지를 투표로 결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브렉시트가 유럽 다른 국가에서의 분리 독립 움직임에도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벨기에 플랑드르 등의 분리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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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균열’…분리독립 운동 가속화
    • 입력 2016-06-24 23:22:40
    • 수정2016-06-25 0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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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이탈에 자극받아 유럽연합의 다른 회원국들도 잇따라 탈퇴를 주장할 가능성이 거세졌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회원국 내에서의 분리 독립 움직임도 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14년 9월 치러진 독립 투표에서 55대 45로 영국 잔류를 선택했던 스코틀랜드.

하지만 스코틀랜드 지역의 브렉시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되면서, 탈퇴를 주도한 잉글랜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앨리슨 프랭크(스코틀랜드 주민) : "남부(잉글랜드)가 우리를 대표하진 않아요. 아마 스코틀랜드를 하나의 나라로 보는 쪽으로 되돌아갈 것 같습니다."

당장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에서는 독립 투표를 다시 실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스터전(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EU에 머물겠다는 우리 뜻과 다른 결과라면,당연히 스코틀랜드 의회는 독립 투표를 다시 추진할 권리가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뿐 아니라 EU 잔류 의사가 높았던 북아일랜드도, 영국을 떠나 지리적으로 접해 있고 EU에 속해 있는 아일랜드와 합칠지를 투표로 결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브렉시트가 유럽 다른 국가에서의 분리 독립 움직임에도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벨기에 플랑드르 등의 분리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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