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한국 응원

⊙앵커: 전세계가 우리의 응원문화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 국민들의 응원모습에 세계가 감탄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응원단의 붉은 물결이 거리를 빈틈없이 빽빽히 메웠습니다.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혼신을 다한 응원에서는 전율감마저 느껴집니다.
5000만의 하나된 모습에 외국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프레드(미국인): 우리는 수퍼볼이라는 경기가 있지만 이렇게 열광적이거나 대규모는 아닙니다.
⊙기자: 축구에 대해 열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외국인들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토니 머피(아일랜드인): 우리는 럭비에 열광하지만 이런 분위기와 사람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구로 하나되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외국인들에게서는 아낌없는 찬사가 터져나옵니다.
⊙패트릭 윌리엄스(아일랜드인): 6시간 정도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입니다.
⊙기자: 한국의 반을 뒤흔든 열정의 응원은 신명의 문화로 승화돼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