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장 앞두고 초비상…정부 잇따라 회의

입력 2016.06.26 (12:02) 수정 2016.06.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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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검은 금요일' 이후 주말 동안 문을 닫았던 우리 금융 시장이 내일 다시 문을 엽니다.

정부는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2차 충격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금요일 예상 밖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코스피는 3.09% 급락해 4년 만에 최고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원 달러 환율도 30원 가까이 급등했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금융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주요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습니다.

월요일에 2차 충격, 이른바 '블랙 먼데이'가 오지 않을까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430조 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안전 자산 쪽으로 얼마나 이탈할지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오늘 잇따라 긴급 회의를 열어 2차 충격을 막을 방안을 논의합니다.

먼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증권시장 유관기관들이 오후 3시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비상점검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선 내일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때 당국이 시장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어 오후 6시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의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가 열려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보다 큰 틀에서의 경제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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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개장 앞두고 초비상…정부 잇따라 회의
    • 입력 2016-06-26 12:03:56
    • 수정2016-06-26 12:17:27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검은 금요일' 이후 주말 동안 문을 닫았던 우리 금융 시장이 내일 다시 문을 엽니다.

정부는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2차 충격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금요일 예상 밖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코스피는 3.09% 급락해 4년 만에 최고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원 달러 환율도 30원 가까이 급등했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금융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주요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습니다.

월요일에 2차 충격, 이른바 '블랙 먼데이'가 오지 않을까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430조 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안전 자산 쪽으로 얼마나 이탈할지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오늘 잇따라 긴급 회의를 열어 2차 충격을 막을 방안을 논의합니다.

먼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증권시장 유관기관들이 오후 3시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비상점검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선 내일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때 당국이 시장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어 오후 6시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의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가 열려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보다 큰 틀에서의 경제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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