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황강댐 이례적 ‘만수위’ 유지…“기습방류 우려”
입력 2016.06.26 (20:59)
수정 2016.06.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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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위를 만수위로 유지하고 있는 사실이 위성 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습 방류를 할 경우 우리쪽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광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임진강 상류 북한 황강댐을 찍은 아리랑위성 사진입니다.
댐 안쪽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1년 전 군데군데 지면이 노출된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수자원 전문기관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댐 수위를 만수위 114미터에 육박하는 108미터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대비 차원에서 수위를 100미터 이하로 관리해 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예고 없는 수공 가능성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황강댐에서 군사분계선까지 하천 거리는 46km, 여기서 군남댐까지는 10km에 불과합니다.
황강댐에서 기습적으로 초당 500톤의 물을 내보낼 경우 우리가 방류를 인지할 수 있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군남댐까지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대비하기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수자원 관계자 : “임진강은 굉장히 골짜기가 깊고 물이 빨리 흐르는 속성이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상태죠 지금. 직원들이 초긴장 상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총저수량도 황강댐이 3억 5천만 톤인데, 군남댐은 5분의 1인 7,100만 톤에 불과해 기습 방류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6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009년 무단 방류 직전에도 황강댐 수위가 만수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위를 만수위로 유지하고 있는 사실이 위성 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습 방류를 할 경우 우리쪽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광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임진강 상류 북한 황강댐을 찍은 아리랑위성 사진입니다.
댐 안쪽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1년 전 군데군데 지면이 노출된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수자원 전문기관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댐 수위를 만수위 114미터에 육박하는 108미터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대비 차원에서 수위를 100미터 이하로 관리해 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예고 없는 수공 가능성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황강댐에서 군사분계선까지 하천 거리는 46km, 여기서 군남댐까지는 10km에 불과합니다.
황강댐에서 기습적으로 초당 500톤의 물을 내보낼 경우 우리가 방류를 인지할 수 있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군남댐까지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대비하기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수자원 관계자 : “임진강은 굉장히 골짜기가 깊고 물이 빨리 흐르는 속성이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상태죠 지금. 직원들이 초긴장 상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총저수량도 황강댐이 3억 5천만 톤인데, 군남댐은 5분의 1인 7,100만 톤에 불과해 기습 방류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6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009년 무단 방류 직전에도 황강댐 수위가 만수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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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6 20:44:55
- 수정2016-06-27 10:05:42
<앵커 멘트>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위를 만수위로 유지하고 있는 사실이 위성 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습 방류를 할 경우 우리쪽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광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임진강 상류 북한 황강댐을 찍은 아리랑위성 사진입니다.
댐 안쪽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1년 전 군데군데 지면이 노출된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수자원 전문기관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댐 수위를 만수위 114미터에 육박하는 108미터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대비 차원에서 수위를 100미터 이하로 관리해 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예고 없는 수공 가능성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황강댐에서 군사분계선까지 하천 거리는 46km, 여기서 군남댐까지는 10km에 불과합니다.
황강댐에서 기습적으로 초당 500톤의 물을 내보낼 경우 우리가 방류를 인지할 수 있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군남댐까지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대비하기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수자원 관계자 : “임진강은 굉장히 골짜기가 깊고 물이 빨리 흐르는 속성이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상태죠 지금. 직원들이 초긴장 상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총저수량도 황강댐이 3억 5천만 톤인데, 군남댐은 5분의 1인 7,100만 톤에 불과해 기습 방류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6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009년 무단 방류 직전에도 황강댐 수위가 만수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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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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