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검찰 출석

입력 2016.06.27 (12:12) 수정 2016.06.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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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상태 전 사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친구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한 남 전 사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남상태(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 "(친구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회사에 피해끼친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2006년부터 6년 동안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친구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160억원 대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친구 회사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 원대의 배당 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건축가 이창하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분식회계 개입과 사장 연임을 위한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5조4천 억원대 분식회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고 전 사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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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태 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검찰 출석
    • 입력 2016-06-27 12:15:04
    • 수정2016-06-27 13: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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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상태 전 사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친구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한 남 전 사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남상태(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 "(친구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회사에 피해끼친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2006년부터 6년 동안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친구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160억원 대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친구 회사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 원대의 배당 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건축가 이창하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분식회계 개입과 사장 연임을 위한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5조4천 억원대 분식회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고 전 사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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