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내 산업별 영향은?
입력 2016.06.27 (12:31)
수정 2016.06.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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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직격탄을 받고 있습니다.
실물경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당장 수출이 문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럽연합을 상대로 약 465억 달러, 영국에는 72억 달러 정도를 수출했는데 수출 규모부터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 해운업계는 브렉시트가 발등의 불입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돼 물동량이 줄어들면 선박 발주도 그만큼 줄어들테니까요.
여기에 유럽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가전, 스마트폰 매출도 줄어들 수 있어 전자 업계도 우려가 크죠.
반면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계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엔고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자동차의 경우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영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국내 업체들보다 타격을 더 크게 입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기업 말고 개인의 지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환전이나 송금은 시기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단기간엔 상승 반전이 힘들어 보입니다.
주식이나 ELS 같은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구 하거나 영국 여행가실 때는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나 랜드로버 같은 영국산 자동차도 수입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데 환율 덕에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들도 한EU FTA에서 영국이 제외되면 관세 혜택을 못 받게 돼 새로 부과되는 관세만큼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당장 수출이 문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럽연합을 상대로 약 465억 달러, 영국에는 72억 달러 정도를 수출했는데 수출 규모부터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 해운업계는 브렉시트가 발등의 불입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돼 물동량이 줄어들면 선박 발주도 그만큼 줄어들테니까요.
여기에 유럽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가전, 스마트폰 매출도 줄어들 수 있어 전자 업계도 우려가 크죠.
반면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계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엔고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자동차의 경우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영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국내 업체들보다 타격을 더 크게 입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기업 말고 개인의 지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환전이나 송금은 시기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단기간엔 상승 반전이 힘들어 보입니다.
주식이나 ELS 같은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구 하거나 영국 여행가실 때는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나 랜드로버 같은 영국산 자동차도 수입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데 환율 덕에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들도 한EU FTA에서 영국이 제외되면 관세 혜택을 못 받게 돼 새로 부과되는 관세만큼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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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렉시트, 국내 산업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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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7 12:40:52
- 수정2016-06-27 13:37:46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직격탄을 받고 있습니다.
실물경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당장 수출이 문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럽연합을 상대로 약 465억 달러, 영국에는 72억 달러 정도를 수출했는데 수출 규모부터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 해운업계는 브렉시트가 발등의 불입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돼 물동량이 줄어들면 선박 발주도 그만큼 줄어들테니까요.
여기에 유럽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가전, 스마트폰 매출도 줄어들 수 있어 전자 업계도 우려가 크죠.
반면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계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엔고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자동차의 경우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영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국내 업체들보다 타격을 더 크게 입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기업 말고 개인의 지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환전이나 송금은 시기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단기간엔 상승 반전이 힘들어 보입니다.
주식이나 ELS 같은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구 하거나 영국 여행가실 때는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나 랜드로버 같은 영국산 자동차도 수입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데 환율 덕에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들도 한EU FTA에서 영국이 제외되면 관세 혜택을 못 받게 돼 새로 부과되는 관세만큼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당장 수출이 문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럽연합을 상대로 약 465억 달러, 영국에는 72억 달러 정도를 수출했는데 수출 규모부터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 해운업계는 브렉시트가 발등의 불입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돼 물동량이 줄어들면 선박 발주도 그만큼 줄어들테니까요.
여기에 유럽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가전, 스마트폰 매출도 줄어들 수 있어 전자 업계도 우려가 크죠.
반면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계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엔고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자동차의 경우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영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국내 업체들보다 타격을 더 크게 입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기업 말고 개인의 지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환전이나 송금은 시기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단기간엔 상승 반전이 힘들어 보입니다.
주식이나 ELS 같은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구 하거나 영국 여행가실 때는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나 랜드로버 같은 영국산 자동차도 수입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데 환율 덕에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들도 한EU FTA에서 영국이 제외되면 관세 혜택을 못 받게 돼 새로 부과되는 관세만큼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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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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