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수리남 한국식당, 33년 장수 비결은?

입력 2016.06.27 (12:35) 수정 2016.06.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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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교민이 거의 없는 남미 수리남에 33년, 2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 음식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식 재료나 양념도 구하기 힘든 낯선 나라에서 한국 음식점이 장수하는 비결을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리남에 하나뿐인 한국 음식점, 식당을 가득 메운 손님은 모두 수리남 사람입니다.

33년, 2대째 영업하다 보니 단골손님도 많습니다.

<녹취> 반 더야크(단골손님) : "11살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와서 여기서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요. 특히 육회를 좋아합니다."

불고기와 비빔밥, 잡채, 짬뽕 등이 인기가 있고, 직접 개발한 생선요리 등 퓨전 음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식을 처음 접하는 고객은 수리남 입맛에 맞춘 퓨전요리를 선호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면 한국 전통음식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수리남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나 양념은 현지에서 찾아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이성훈(수리남 한국식당 2대) : "자주 오신 분들은 (한국) 고춧가루 맛을 아시고, 처음 오신 분들 (음식)은 수리남 고추를 많이 사용해요."

탁자 3개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00명이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녹취> 이용구(수리남 한국식당 1대) : "한국 음식이 어디를 가든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잊을 수가 없는 거에요."

33년째 이어온 수리남 한국식당,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수리남에 한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파라마리보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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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 수리남 한국식당, 33년 장수 비결은?
    • 입력 2016-06-27 12:44:07
    • 수정2016-06-27 12:52:31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 교민이 거의 없는 남미 수리남에 33년, 2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 음식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식 재료나 양념도 구하기 힘든 낯선 나라에서 한국 음식점이 장수하는 비결을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리남에 하나뿐인 한국 음식점, 식당을 가득 메운 손님은 모두 수리남 사람입니다.

33년, 2대째 영업하다 보니 단골손님도 많습니다.

<녹취> 반 더야크(단골손님) : "11살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와서 여기서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요. 특히 육회를 좋아합니다."

불고기와 비빔밥, 잡채, 짬뽕 등이 인기가 있고, 직접 개발한 생선요리 등 퓨전 음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식을 처음 접하는 고객은 수리남 입맛에 맞춘 퓨전요리를 선호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면 한국 전통음식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수리남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나 양념은 현지에서 찾아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이성훈(수리남 한국식당 2대) : "자주 오신 분들은 (한국) 고춧가루 맛을 아시고, 처음 오신 분들 (음식)은 수리남 고추를 많이 사용해요."

탁자 3개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00명이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녹취> 이용구(수리남 한국식당 1대) : "한국 음식이 어디를 가든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잊을 수가 없는 거에요."

33년째 이어온 수리남 한국식당,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수리남에 한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파라마리보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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