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일대 ‘토지쪼개기’로 100억 차익 업자 구속
입력 2016.06.27 (19:18)
수정 2016.06.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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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른바 '쪼개기'를 통해 되파는 수법으로 백억 대 차익을 남긴 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부터 5km 남짓 떨어진 한 임야.
지난 3월까지 모두 29명에게 팔려나갔습니다.
한 농업회사법인이 한 필지였던 땅을 사들여 3필지로 쪼개 판 겁니다.
경찰에 구속된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41살 백 모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토지개발업자 31살 박 모 씨로부터 쪼개 팔 목적으로 땅을 사들이면서,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습니다.
직원과 기존 매수인 명의를 동원한 계약서로 토지분할 허가를 받아낸 겁니다.
<녹취> 박 모 씨(음성변조/토지개발업자) : "기획 부동산이 분할을 조건으로 산다고 하니까, 인적사항 받아서 분할해주고 판 거예요."
이런 수법으로 백 씨는 8만4천제곱미터 8필지를 66필지로 쪼개 34억 원에 사들인 후, 이 땅을 다시 173명에게 되팔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긴 차익만도 102억 원에 이릅니다.
백 씨는 이 가운데 44필지를 토지거래 허가도 받지 않고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왕태근(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지가 상승이나 부동산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서 허가제도를 만들어놨는데 이런 거를 완전히 무시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해서 수익을 얻은 사안입니다."
경찰은 부동산 열풍을 틈탄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른바 '쪼개기'를 통해 되파는 수법으로 백억 대 차익을 남긴 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부터 5km 남짓 떨어진 한 임야.
지난 3월까지 모두 29명에게 팔려나갔습니다.
한 농업회사법인이 한 필지였던 땅을 사들여 3필지로 쪼개 판 겁니다.
경찰에 구속된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41살 백 모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토지개발업자 31살 박 모 씨로부터 쪼개 팔 목적으로 땅을 사들이면서,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습니다.
직원과 기존 매수인 명의를 동원한 계약서로 토지분할 허가를 받아낸 겁니다.
<녹취> 박 모 씨(음성변조/토지개발업자) : "기획 부동산이 분할을 조건으로 산다고 하니까, 인적사항 받아서 분할해주고 판 거예요."
이런 수법으로 백 씨는 8만4천제곱미터 8필지를 66필지로 쪼개 34억 원에 사들인 후, 이 땅을 다시 173명에게 되팔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긴 차익만도 102억 원에 이릅니다.
백 씨는 이 가운데 44필지를 토지거래 허가도 받지 않고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왕태근(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지가 상승이나 부동산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서 허가제도를 만들어놨는데 이런 거를 완전히 무시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해서 수익을 얻은 사안입니다."
경찰은 부동산 열풍을 틈탄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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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 일대 ‘토지쪼개기’로 100억 차익 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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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7 19:24:33
- 수정2016-06-27 19:52:58
![](/data/news/2016/06/27/3302256_140.jpg)
<앵커 멘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른바 '쪼개기'를 통해 되파는 수법으로 백억 대 차익을 남긴 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부터 5km 남짓 떨어진 한 임야.
지난 3월까지 모두 29명에게 팔려나갔습니다.
한 농업회사법인이 한 필지였던 땅을 사들여 3필지로 쪼개 판 겁니다.
경찰에 구속된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41살 백 모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토지개발업자 31살 박 모 씨로부터 쪼개 팔 목적으로 땅을 사들이면서,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습니다.
직원과 기존 매수인 명의를 동원한 계약서로 토지분할 허가를 받아낸 겁니다.
<녹취> 박 모 씨(음성변조/토지개발업자) : "기획 부동산이 분할을 조건으로 산다고 하니까, 인적사항 받아서 분할해주고 판 거예요."
이런 수법으로 백 씨는 8만4천제곱미터 8필지를 66필지로 쪼개 34억 원에 사들인 후, 이 땅을 다시 173명에게 되팔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긴 차익만도 102억 원에 이릅니다.
백 씨는 이 가운데 44필지를 토지거래 허가도 받지 않고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왕태근(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지가 상승이나 부동산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서 허가제도를 만들어놨는데 이런 거를 완전히 무시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해서 수익을 얻은 사안입니다."
경찰은 부동산 열풍을 틈탄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른바 '쪼개기'를 통해 되파는 수법으로 백억 대 차익을 남긴 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부터 5km 남짓 떨어진 한 임야.
지난 3월까지 모두 29명에게 팔려나갔습니다.
한 농업회사법인이 한 필지였던 땅을 사들여 3필지로 쪼개 판 겁니다.
경찰에 구속된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41살 백 모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토지개발업자 31살 박 모 씨로부터 쪼개 팔 목적으로 땅을 사들이면서,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습니다.
직원과 기존 매수인 명의를 동원한 계약서로 토지분할 허가를 받아낸 겁니다.
<녹취> 박 모 씨(음성변조/토지개발업자) : "기획 부동산이 분할을 조건으로 산다고 하니까, 인적사항 받아서 분할해주고 판 거예요."
이런 수법으로 백 씨는 8만4천제곱미터 8필지를 66필지로 쪼개 34억 원에 사들인 후, 이 땅을 다시 173명에게 되팔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긴 차익만도 102억 원에 이릅니다.
백 씨는 이 가운데 44필지를 토지거래 허가도 받지 않고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왕태근(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지가 상승이나 부동산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서 허가제도를 만들어놨는데 이런 거를 완전히 무시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해서 수익을 얻은 사안입니다."
경찰은 부동산 열풍을 틈탄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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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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