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여객기 비상 착륙 직후 화염 외

입력 2016.06.27 (20:29) 수정 2016.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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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 휩싸인 여객기 날개 부근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여객기 내부, 창가 좌석에서 바라보니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듯한 모습입니다.

기체 결함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회항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후 오른쪽 날개에 불꽃이 치솟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222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탈리아 말라노로 향했던 여객기는 비행 2시간여 만에 엔진 오일이 누출된 결함을 발견돼 출발지인 창이공항으로 돌아왔는데요.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관광버스 가드레일 충돌 35명 사망

이곳은 고속도로 한복판입니다.

대형 관광버스에서 불꽃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치솟아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고속도로 시야를 모두 가릴만큼 주변을 뒤덮었는데요.

중국 중남부 후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객 5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3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는 30분 이상 이어져 차량을 완전히 태운 뒤 진화됐으며,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을 기름 유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반대파 충돌…10명 흉기 찔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라멘토의 주 의회 의사당 앞입니다.

백인우월주의 극우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아수라장인데요.

양측의 충돌로 10명이 흉기에 찔렸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양측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작전 이후에도 1시간 동안 남아 대치했습니다.

극우단체 '전통주의 노동자당'은 백인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세계화 반대, 전통가치 복원을 촉구하는 고교·대학생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홍수 속 남편 시신 지켜려고 버틴 여성

지난 22일부터 내린 폭우로 25명이 숨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 생존자들이 현장에서 목격한 절망적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도로 표지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잠긴 거리에는 시신들이 떠다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는데요.

그중엔 이미 숨진 남편의 시신이 물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꼭 붙든 여성도 있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목격자) : "몸무게가 50킬로그램 조금 넘어 보이는 여성이었는데, 물에 잔뜩 젖은 채 남편의 몸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를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롤러코스터 곤두박질, 어린이 등 10명 부상

노란색 롤러코스터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엎어져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10미터 아래 아동용 놀이기구 위로 떨어진 모습입니다.

'쓰나미'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는 운행 도중, 갑자기 철로를 이탈한 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브루스(스코틀랜드 경찰) : "코너를 돌다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락할 당시 탑승자들은 몸이 거꾸로 된 채 곤두박질해 피해가 더 컸는데요.

이 사고로 어른 둘, 어린이 여덟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중 어린이 세 명은 중탭니다.

남편이 주지사인데 ‘식당 아르바이트’

미국에선 주지사의 부인이 남편의 월급으로는 수입이 부족하다며, 식당 종업원으로 취업해 화젭니다.

폴 르페이지, 메인주 주지사의 부인인데요.

앤 여사는 여름철 부업으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일을 해 승용차를 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앤(메인 주 주지사 부인) : "돈은 중요합니다.저는 남편에게 제가 번 돈이라고 말하며 저축하고 있고요. 올 여름에 자동차를 사고 싶습니다."

50개 주 중에서 면적 순위 39번째인 메인 주의 르페이지 주지사는 주지사 중 가장 적은 8천여 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주지사 부인이라는 신분에 상관없이 식당종업원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데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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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여객기 비상 착륙 직후 화염 외
    • 입력 2016-06-27 20:34:58
    • 수정2016-06-27 21:00:35
    글로벌24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 날개 부근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여객기 내부, 창가 좌석에서 바라보니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듯한 모습입니다.

기체 결함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회항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후 오른쪽 날개에 불꽃이 치솟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222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탈리아 말라노로 향했던 여객기는 비행 2시간여 만에 엔진 오일이 누출된 결함을 발견돼 출발지인 창이공항으로 돌아왔는데요.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관광버스 가드레일 충돌 35명 사망

이곳은 고속도로 한복판입니다.

대형 관광버스에서 불꽃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치솟아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고속도로 시야를 모두 가릴만큼 주변을 뒤덮었는데요.

중국 중남부 후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객 5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3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는 30분 이상 이어져 차량을 완전히 태운 뒤 진화됐으며,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을 기름 유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반대파 충돌…10명 흉기 찔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라멘토의 주 의회 의사당 앞입니다.

백인우월주의 극우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아수라장인데요.

양측의 충돌로 10명이 흉기에 찔렸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양측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작전 이후에도 1시간 동안 남아 대치했습니다.

극우단체 '전통주의 노동자당'은 백인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세계화 반대, 전통가치 복원을 촉구하는 고교·대학생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홍수 속 남편 시신 지켜려고 버틴 여성

지난 22일부터 내린 폭우로 25명이 숨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 생존자들이 현장에서 목격한 절망적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도로 표지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잠긴 거리에는 시신들이 떠다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는데요.

그중엔 이미 숨진 남편의 시신이 물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꼭 붙든 여성도 있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목격자) : "몸무게가 50킬로그램 조금 넘어 보이는 여성이었는데, 물에 잔뜩 젖은 채 남편의 몸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를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롤러코스터 곤두박질, 어린이 등 10명 부상

노란색 롤러코스터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엎어져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10미터 아래 아동용 놀이기구 위로 떨어진 모습입니다.

'쓰나미'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는 운행 도중, 갑자기 철로를 이탈한 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브루스(스코틀랜드 경찰) : "코너를 돌다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락할 당시 탑승자들은 몸이 거꾸로 된 채 곤두박질해 피해가 더 컸는데요.

이 사고로 어른 둘, 어린이 여덟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중 어린이 세 명은 중탭니다.

남편이 주지사인데 ‘식당 아르바이트’

미국에선 주지사의 부인이 남편의 월급으로는 수입이 부족하다며, 식당 종업원으로 취업해 화젭니다.

폴 르페이지, 메인주 주지사의 부인인데요.

앤 여사는 여름철 부업으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일을 해 승용차를 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앤(메인 주 주지사 부인) : "돈은 중요합니다.저는 남편에게 제가 번 돈이라고 말하며 저축하고 있고요. 올 여름에 자동차를 사고 싶습니다."

50개 주 중에서 면적 순위 39번째인 메인 주의 르페이지 주지사는 주지사 중 가장 적은 8천여 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주지사 부인이라는 신분에 상관없이 식당종업원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데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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