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회계 책임’ 국민의당 박선숙 소환 조사

입력 2016.06.27 (21:17) 수정 2016.06.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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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선거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에게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국민의당 총선 자금 집행을 책임졌던 박선숙 의원.

검찰 조사에 앞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관위로부터 1억 여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서 보전받는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회계 처리는 당에서 주도한 일이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 변조) : "국민의당에서 왜 계약을 그렇게 하자고 했는지 그건 선거법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당에서 선거비용 회계를 책임지는 쪽만 알겠죠."

검찰은 국민의당이 하청업체 2곳에 리베이트 2억 천여 만원을 요구하고 이 돈을 국민의당 홍보TF에 지급하게 한 과정도 조사 중입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 거래를 주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당시 상급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지시하거나 묵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27일) 오전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였고 오늘(27일)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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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회계 책임’ 국민의당 박선숙 소환 조사
    • 입력 2016-06-27 21:18:21
    • 수정2016-06-27 2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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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선거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에게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국민의당 총선 자금 집행을 책임졌던 박선숙 의원.

검찰 조사에 앞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관위로부터 1억 여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서 보전받는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회계 처리는 당에서 주도한 일이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 변조) : "국민의당에서 왜 계약을 그렇게 하자고 했는지 그건 선거법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당에서 선거비용 회계를 책임지는 쪽만 알겠죠."

검찰은 국민의당이 하청업체 2곳에 리베이트 2억 천여 만원을 요구하고 이 돈을 국민의당 홍보TF에 지급하게 한 과정도 조사 중입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 거래를 주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당시 상급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지시하거나 묵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27일) 오전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였고 오늘(27일)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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