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 번째 사과…고개 든 ‘책임론’

입력 2016.06.27 (21:19) 수정 2016.06.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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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선숙 의원까지 검찰에 소환되면서 국민의당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또 다시 공개 사과했지만 당 일각에선 안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소용돌이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측근 인사로 꼽히는 박선숙 의원까지 소환되자 안철수 대표가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세 번째 대국민 사과입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정서는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출당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실망감 속에 호남에서조차 등을 돌리는 지지층이 늘어나자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앞서 선관위의 검찰 고발에 반발하던 모습과는 180도 바뀐 것입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지난 10일) :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 손에 넘기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물밑에선 당내 갈등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남출신 일부 의원들은 안 대표가 초기 대응시기를 놓쳤고, 측근들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며 안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지 넉달여 만에 국민의당이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가운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안 대표의 책임 공방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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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세 번째 사과…고개 든 ‘책임론’
    • 입력 2016-06-27 21:20:02
    • 수정2016-06-27 2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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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선숙 의원까지 검찰에 소환되면서 국민의당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또 다시 공개 사과했지만 당 일각에선 안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소용돌이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측근 인사로 꼽히는 박선숙 의원까지 소환되자 안철수 대표가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세 번째 대국민 사과입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정서는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출당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실망감 속에 호남에서조차 등을 돌리는 지지층이 늘어나자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앞서 선관위의 검찰 고발에 반발하던 모습과는 180도 바뀐 것입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지난 10일) :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 손에 넘기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물밑에선 당내 갈등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남출신 일부 의원들은 안 대표가 초기 대응시기를 놓쳤고, 측근들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며 안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지 넉달여 만에 국민의당이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가운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안 대표의 책임 공방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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