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회계 책임’ 박선숙 소환 조사

입력 2016.06.27 (23:13) 수정 2016.06.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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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선거 당시 회계 책임자인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의원이 왕주현 사무부총장에게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국민의당 총선 자금 집행을 책임졌던 박선숙 의원.

검찰 조사에 앞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관위로부터 1억 여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서 보전받는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회계 처리는 당에서 주도한 일이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 변조) : "국민의당에서 왜 계약을 그렇게 하자고 했는지 그건 선거법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당에서 선거비용 회계를 책임지는 쪽만 알겠죠."

검찰은 국민의당이 하청업체 2곳에 리베이트 2억 천여 만원을 요구하고 이 돈을 국민의당 홍보TF에 지급하게 한 과정도 조사 중입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 거래를 주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당시 상급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지시하거나 묵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였고 조만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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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회계 책임’ 박선숙 소환 조사
    • 입력 2016-06-27 23:44:11
    • 수정2016-06-28 0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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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선거 당시 회계 책임자인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의원이 왕주현 사무부총장에게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국민의당 총선 자금 집행을 책임졌던 박선숙 의원.

검찰 조사에 앞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관위로부터 1억 여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서 보전받는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회계 처리는 당에서 주도한 일이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 변조) : "국민의당에서 왜 계약을 그렇게 하자고 했는지 그건 선거법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당에서 선거비용 회계를 책임지는 쪽만 알겠죠."

검찰은 국민의당이 하청업체 2곳에 리베이트 2억 천여 만원을 요구하고 이 돈을 국민의당 홍보TF에 지급하게 한 과정도 조사 중입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 거래를 주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당시 상급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지시하거나 묵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였고 조만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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