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마약 생산국 오명 벗자…미얀마 마약 소각

입력 2016.06.28 (10:45) 수정 2016.06.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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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2위 마약 생산국인 미얀마가 7백억 원 규모의 마약을 불태웠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반군 지역에서 대규모로 마약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압수한 마약 8백 킬로그램이 활활 불에 탑니다.

아편과 헤로인 등 수 백 킬로그램과 메스암페타민 천 만 정 등 시가로 700억 원 어치입니다.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세계 2위 마약생산국인 미얀마 정부가 오명을 벗기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마약은 대부분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국경 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됩니다.

특히 미얀마에서는 카친 주 등 정부의 통제력이 약한 북부 반군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초 민(미얀마 마약국) : "경찰력이 약해 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무장 반군 세력들이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서 마약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경의 마약 생산지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어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 마약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수 차례 대규모 소탕 작전에 나섰지만 무장 반군의 거센 저항으로 실패했습니다.

농촌 개발과 반군과 평화협정 체결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미얀마는 여전히 세계 2위 마약생산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잇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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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2위 마약 생산국 오명 벗자…미얀마 마약 소각
    • 입력 2016-06-28 10:47:41
    • 수정2016-06-28 10:51:5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 2위 마약 생산국인 미얀마가 7백억 원 규모의 마약을 불태웠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반군 지역에서 대규모로 마약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압수한 마약 8백 킬로그램이 활활 불에 탑니다.

아편과 헤로인 등 수 백 킬로그램과 메스암페타민 천 만 정 등 시가로 700억 원 어치입니다.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세계 2위 마약생산국인 미얀마 정부가 오명을 벗기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마약은 대부분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국경 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됩니다.

특히 미얀마에서는 카친 주 등 정부의 통제력이 약한 북부 반군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초 민(미얀마 마약국) : "경찰력이 약해 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무장 반군 세력들이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서 마약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경의 마약 생산지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어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 마약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수 차례 대규모 소탕 작전에 나섰지만 무장 반군의 거센 저항으로 실패했습니다.

농촌 개발과 반군과 평화협정 체결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미얀마는 여전히 세계 2위 마약생산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잇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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