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몰카 잡아라! 몰카탐지기 동원

입력 2016.06.28 (21:39) 수정 2016.06.28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름철 전국의 해수욕장마다 여성들을 노린 몰래 카메라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적외선과 전파탐지기까지 동원해 몰래 카메라 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들.

한 30대 남성이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다 경찰에 검거됩니다.

여성 샤워장과 탈의실에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검거된 남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38건입니다. 이 가운데 몰래 카메라 범죄가 19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경찰관이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해수욕장 내 여성 샤워장과 탈의실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적외선 탐지기를 쏘자 숨져진 몰래 카메라 렌즈에서 빨간 불빛이 반사됩니다.

무선 전파 탐지기도 몰래카메라의 전파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립니다.

<인터뷰> 전미숙(충남 보령시 동대동) : "여자된 입장으로서 좀 되게 불안했는데 이렇게 이런 걸 한다니까 우선적으로 마음이 놓이고요."

경찰관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속반 20여개 조가 샤워장과 화장실 30여곳을 상시 단속합니다.

해변에는 별도의 사복 경찰 단속반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계수(충남 보령경찰서 해수욕장 지구대장) : "보령경찰서와 시청 직원들 약 120명을 동원해 특별순찰조를 편성해서 몰카사범이 절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겠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몰래카메라 상시 단속은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수욕장 몰카 잡아라! 몰카탐지기 동원
    • 입력 2016-06-28 21:40:19
    • 수정2016-06-28 22:12:43
    뉴스 9
<앵커 멘트>

여름철 전국의 해수욕장마다 여성들을 노린 몰래 카메라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적외선과 전파탐지기까지 동원해 몰래 카메라 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들.

한 30대 남성이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다 경찰에 검거됩니다.

여성 샤워장과 탈의실에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검거된 남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38건입니다. 이 가운데 몰래 카메라 범죄가 19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경찰관이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해수욕장 내 여성 샤워장과 탈의실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적외선 탐지기를 쏘자 숨져진 몰래 카메라 렌즈에서 빨간 불빛이 반사됩니다.

무선 전파 탐지기도 몰래카메라의 전파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립니다.

<인터뷰> 전미숙(충남 보령시 동대동) : "여자된 입장으로서 좀 되게 불안했는데 이렇게 이런 걸 한다니까 우선적으로 마음이 놓이고요."

경찰관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속반 20여개 조가 샤워장과 화장실 30여곳을 상시 단속합니다.

해변에는 별도의 사복 경찰 단속반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계수(충남 보령경찰서 해수욕장 지구대장) : "보령경찰서와 시청 직원들 약 120명을 동원해 특별순찰조를 편성해서 몰카사범이 절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겠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몰래카메라 상시 단속은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