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의약품, 자판기서도 구입 가능…약사 반발
입력 2016.06.29 (09:40)
수정 2016.06.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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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머지않아 자동판매기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약국 앞에 일반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약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판매기의 통화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약사가 나와 환자에게 약을 골라 줍니다.
환자는 약 값을 카드로 결제하고 배출구에서 약을 받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자판기를 약국 앞에 둘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밤이나 휴일에도 쉽게 약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소화제와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에 한해서입니다.
<인터뷰> 성수경(서울 서초구) : "아무래도 자판기가 있으면 응급 중일 때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밤 시간이나 휴일에 살 수 있는 약이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 13종밖에 없었지만, 이젠 만5천여 종의 일반의약품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약사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판기의 원격화상기기를 통해 환자에게 복약 지도를 하게 됩니다.
미국과 스웨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자판기가 상용화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화면만으로는 환자 상태를 알 수 없고, 기계 오작동 등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최미영(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 "(환자가) 음주 상태를 감추고 어떤 약을 요구했을 때에도 약사는 그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약사회는 정부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개정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머지않아 자동판매기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약국 앞에 일반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약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판매기의 통화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약사가 나와 환자에게 약을 골라 줍니다.
환자는 약 값을 카드로 결제하고 배출구에서 약을 받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자판기를 약국 앞에 둘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밤이나 휴일에도 쉽게 약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소화제와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에 한해서입니다.
<인터뷰> 성수경(서울 서초구) : "아무래도 자판기가 있으면 응급 중일 때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밤 시간이나 휴일에 살 수 있는 약이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 13종밖에 없었지만, 이젠 만5천여 종의 일반의약품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약사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판기의 원격화상기기를 통해 환자에게 복약 지도를 하게 됩니다.
미국과 스웨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자판기가 상용화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화면만으로는 환자 상태를 알 수 없고, 기계 오작동 등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최미영(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 "(환자가) 음주 상태를 감추고 어떤 약을 요구했을 때에도 약사는 그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약사회는 정부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개정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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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의약품, 자판기서도 구입 가능…약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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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29 10: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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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자동판매기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약국 앞에 일반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약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판매기의 통화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약사가 나와 환자에게 약을 골라 줍니다.
환자는 약 값을 카드로 결제하고 배출구에서 약을 받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자판기를 약국 앞에 둘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밤이나 휴일에도 쉽게 약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소화제와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에 한해서입니다.
<인터뷰> 성수경(서울 서초구) : "아무래도 자판기가 있으면 응급 중일 때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밤 시간이나 휴일에 살 수 있는 약이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 13종밖에 없었지만, 이젠 만5천여 종의 일반의약품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약사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판기의 원격화상기기를 통해 환자에게 복약 지도를 하게 됩니다.
미국과 스웨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자판기가 상용화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화면만으로는 환자 상태를 알 수 없고, 기계 오작동 등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최미영(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 "(환자가) 음주 상태를 감추고 어떤 약을 요구했을 때에도 약사는 그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약사회는 정부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개정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머지않아 자동판매기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약국 앞에 일반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약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판매기의 통화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약사가 나와 환자에게 약을 골라 줍니다.
환자는 약 값을 카드로 결제하고 배출구에서 약을 받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자판기를 약국 앞에 둘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밤이나 휴일에도 쉽게 약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소화제와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에 한해서입니다.
<인터뷰> 성수경(서울 서초구) : "아무래도 자판기가 있으면 응급 중일 때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밤 시간이나 휴일에 살 수 있는 약이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 13종밖에 없었지만, 이젠 만5천여 종의 일반의약품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약사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판기의 원격화상기기를 통해 환자에게 복약 지도를 하게 됩니다.
미국과 스웨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자판기가 상용화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화면만으로는 환자 상태를 알 수 없고, 기계 오작동 등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최미영(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 "(환자가) 음주 상태를 감추고 어떤 약을 요구했을 때에도 약사는 그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약사회는 정부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개정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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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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