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씨, 항암제 부작용 완화 효과

입력 2016.06.29 (09:42) 수정 2016.06.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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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화, 잇꽃이라고도 불리는 식물의 씨앗은 예로부터 여성과 뼈에 이롭다고 해서 가루나 차로 먹어왔는데요.

홍화씨앗이 항암제로 인한 신장 기능 악화를 상당 부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의보감에서 여성 질환과 혈액순환 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재된 홍화씨.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홍화씨 추출물을 사흘간 먹인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 2개 집단에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투약했습니다.

그 결과 추출물을 먹은 집단에서는 독성물질인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발생이 각각 40%, 30% 적었습니다.

항암제 복용으로 인한 신장 기능 악화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찬흠(박사/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 "(홍화씨를 복용하면) 항암제 사용을 더 길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획기적인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신장 세포의 DNA와 혈관 조직의 손상도 줄었습니다.

농진청은 홍화씨 추출물을 특허 출원하고 암 치료 보조제로서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수유(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연구사)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이 특허가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실용화 재단에서 여러 제약회사나 건강기능식품회사에서 컨택이 오고 있는 것으로..."

농진청은 암 치료 보조제로서 홍화씨 추출물의 시장성이 세계적으로도 크다고 보고 유효 성분 규명과 임상 시험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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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화씨, 항암제 부작용 완화 효과
    • 입력 2016-06-29 09:49:20
    • 수정2016-06-29 1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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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화, 잇꽃이라고도 불리는 식물의 씨앗은 예로부터 여성과 뼈에 이롭다고 해서 가루나 차로 먹어왔는데요.

홍화씨앗이 항암제로 인한 신장 기능 악화를 상당 부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의보감에서 여성 질환과 혈액순환 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재된 홍화씨.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홍화씨 추출물을 사흘간 먹인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 2개 집단에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투약했습니다.

그 결과 추출물을 먹은 집단에서는 독성물질인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발생이 각각 40%, 30% 적었습니다.

항암제 복용으로 인한 신장 기능 악화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찬흠(박사/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 "(홍화씨를 복용하면) 항암제 사용을 더 길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획기적인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신장 세포의 DNA와 혈관 조직의 손상도 줄었습니다.

농진청은 홍화씨 추출물을 특허 출원하고 암 치료 보조제로서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수유(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연구사)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이 특허가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실용화 재단에서 여러 제약회사나 건강기능식품회사에서 컨택이 오고 있는 것으로..."

농진청은 암 치료 보조제로서 홍화씨 추출물의 시장성이 세계적으로도 크다고 보고 유효 성분 규명과 임상 시험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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