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친인척 보좌진’ 사과…“8촌 이내 채용 금지”

입력 2016.06.29 (12:01) 수정 2016.06.29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5촌 조카와 동서를 의원실에 취직시켰다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오늘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촌 언니의 아들인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1년 동안 채용했고 동서를 4년 간 인턴 직원으로 일하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두 친인척 보좌관을 의원실에서 내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좌진들이 맡은 업무에서 성실히 근무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변명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의원의 8촌 이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결정했습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오늘 "비정상적 관행이 적발되면 당 차원에서 강력히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좌진 채용 운영과 관련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당 차원에서 점검하고, 자정 노력을 당부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당원을 기소 단계가 아닌, 입건 즉시 당 윤리위에 회부하도록 윤리 규정을 강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인숙, ‘친인척 보좌진’ 사과…“8촌 이내 채용 금지”
    • 입력 2016-06-29 12:04:02
    • 수정2016-06-29 13:12:48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5촌 조카와 동서를 의원실에 취직시켰다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오늘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촌 언니의 아들인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1년 동안 채용했고 동서를 4년 간 인턴 직원으로 일하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두 친인척 보좌관을 의원실에서 내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좌진들이 맡은 업무에서 성실히 근무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변명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의원의 8촌 이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결정했습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오늘 "비정상적 관행이 적발되면 당 차원에서 강력히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좌진 채용 운영과 관련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당 차원에서 점검하고, 자정 노력을 당부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당원을 기소 단계가 아닌, 입건 즉시 당 윤리위에 회부하도록 윤리 규정을 강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