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중징계 필요”…서영교 의원 거듭 사과

입력 2016.06.30 (21:07) 수정 2016.06.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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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의 가족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이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 의원은 거듭 사과하며 올해 세비를 공익 기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예정보다 한 시간 가까이 늦게 당사에 도착한 서영교 의원.

다소 핼쑥해진 얼굴로 말없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무감사원에 소명을 마친 뒤에는 기자 회견을 자청해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을 위해서 올해 제 세비는 공익적인 부분으로 기탁하겠다."

하지만, 당무감사원의 결론은 만장일치, '중징계가 필요하다'였습니다.

친인척 특별채용과 보좌진의 후원금 납입은 국회의원이 내려놓아야 할 특권이라는 국민 지적과 질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딸 인턴 비서 채용과 로스쿨 입학 의혹에 대해선 자료를 받지 못했지만, 세간의 추정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편이 피감 기관 회식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권장할 일도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당 지도부가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는 윤리심판원에서도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무감사원) 자체 판단에 의해서 결정이 난 거니까, 일단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지."

이런 가운데, 추미애 의원도 친인척을 9급 비서에 채용했다고 인정하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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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중징계 필요”…서영교 의원 거듭 사과
    • 입력 2016-06-30 21:08:32
    • 수정2016-06-30 2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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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의 가족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이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 의원은 거듭 사과하며 올해 세비를 공익 기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예정보다 한 시간 가까이 늦게 당사에 도착한 서영교 의원.

다소 핼쑥해진 얼굴로 말없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무감사원에 소명을 마친 뒤에는 기자 회견을 자청해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을 위해서 올해 제 세비는 공익적인 부분으로 기탁하겠다."

하지만, 당무감사원의 결론은 만장일치, '중징계가 필요하다'였습니다.

친인척 특별채용과 보좌진의 후원금 납입은 국회의원이 내려놓아야 할 특권이라는 국민 지적과 질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딸 인턴 비서 채용과 로스쿨 입학 의혹에 대해선 자료를 받지 못했지만, 세간의 추정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편이 피감 기관 회식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권장할 일도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당 지도부가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는 윤리심판원에서도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무감사원) 자체 판단에 의해서 결정이 난 거니까, 일단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지."

이런 가운데, 추미애 의원도 친인척을 9급 비서에 채용했다고 인정하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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