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EU 혜택 사라져…기업 ‘英 탈출’ 조짐
입력 2016.06.30 (21:18)
수정 2016.06.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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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 캐머런 총리를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상들은 "영국이 이동의 자유를 포함한 4가지 자유를 수용하지 않으면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영국이 지금처럼 경제적 특혜를 누리려면 다른 EU 회원국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영국과 EU 사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기업들의 영국 이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대표적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입니다.
영국 기업 중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녹취> 보다폰 대리점 직원 : "정확하지 않지만 일주일에 손님 2-4천명이 옵니다."
그런데 런던 본사를 영국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EU 단일시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지만 브렉시트 이후 각종 혜택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HSBC와 JP모건 등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 역시 줄줄이 직원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브렉시트와 탈출을 의미하는 엑소더스를 합성한 브렉소더스라는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의 영국 탈출 움직임에 다른 유럽국가들은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감세 등을 통해 파리를 금융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런던이 앞으로 못 하게 될 역할을 유럽의 금융 도시들이 가져와야 합니다."
독일 역시 영국 기업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을 비롯한 각종 일자리의 이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 캐머런 총리를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상들은 "영국이 이동의 자유를 포함한 4가지 자유를 수용하지 않으면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영국이 지금처럼 경제적 특혜를 누리려면 다른 EU 회원국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영국과 EU 사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기업들의 영국 이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대표적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입니다.
영국 기업 중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녹취> 보다폰 대리점 직원 : "정확하지 않지만 일주일에 손님 2-4천명이 옵니다."
그런데 런던 본사를 영국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EU 단일시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지만 브렉시트 이후 각종 혜택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HSBC와 JP모건 등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 역시 줄줄이 직원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브렉시트와 탈출을 의미하는 엑소더스를 합성한 브렉소더스라는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의 영국 탈출 움직임에 다른 유럽국가들은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감세 등을 통해 파리를 금융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런던이 앞으로 못 하게 될 역할을 유럽의 금융 도시들이 가져와야 합니다."
독일 역시 영국 기업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을 비롯한 각종 일자리의 이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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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30 22:17:56
<앵커 멘트>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 캐머런 총리를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상들은 "영국이 이동의 자유를 포함한 4가지 자유를 수용하지 않으면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영국이 지금처럼 경제적 특혜를 누리려면 다른 EU 회원국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영국과 EU 사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기업들의 영국 이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대표적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입니다.
영국 기업 중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녹취> 보다폰 대리점 직원 : "정확하지 않지만 일주일에 손님 2-4천명이 옵니다."
그런데 런던 본사를 영국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EU 단일시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지만 브렉시트 이후 각종 혜택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HSBC와 JP모건 등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 역시 줄줄이 직원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브렉시트와 탈출을 의미하는 엑소더스를 합성한 브렉소더스라는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의 영국 탈출 움직임에 다른 유럽국가들은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감세 등을 통해 파리를 금융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런던이 앞으로 못 하게 될 역할을 유럽의 금융 도시들이 가져와야 합니다."
독일 역시 영국 기업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을 비롯한 각종 일자리의 이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 캐머런 총리를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상들은 "영국이 이동의 자유를 포함한 4가지 자유를 수용하지 않으면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영국이 지금처럼 경제적 특혜를 누리려면 다른 EU 회원국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영국과 EU 사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기업들의 영국 이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대표적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입니다.
영국 기업 중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녹취> 보다폰 대리점 직원 : "정확하지 않지만 일주일에 손님 2-4천명이 옵니다."
그런데 런던 본사를 영국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EU 단일시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지만 브렉시트 이후 각종 혜택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HSBC와 JP모건 등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 역시 줄줄이 직원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브렉시트와 탈출을 의미하는 엑소더스를 합성한 브렉소더스라는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의 영국 탈출 움직임에 다른 유럽국가들은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감세 등을 통해 파리를 금융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런던이 앞으로 못 하게 될 역할을 유럽의 금융 도시들이 가져와야 합니다."
독일 역시 영국 기업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을 비롯한 각종 일자리의 이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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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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