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쿠테타·암살 ‘불안’… 北 “실탄 회수” 지시
입력 2016.06.30 (21:25)
수정 2016.06.30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지만 김정은은 쿠데타와 암살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경호업무 지침서를 대폭 강화했는데 군 간부를 면밀히 감시하고 분실 실탄까지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회 개막식이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
외신 취재진들은 초청받고도 대회장에는 못들어갔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무 설명도 없이 취재진들을 대회장에서 200미터나 떨어뜨려놓았습니다.
<녹취> 스티븐 에번스(영국 BBC 기자) : "100명이 넘는 외신 기자들을 도로 건너편에 몰아놓고, 저쪽으로 갈 수 없다고 하네요."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6년 경호업무 지침서'에서 경호·보안을 최고수위로 강화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생중계가 관례인 사업총화보고는 녹화방송으로 내보내졌고 연설 시간을 알수 없도록 대회장 안 시계는 제거됐습니다.
군 지휘관들의 동향과 움직임은 빠짐없이 파악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도 평양 주변을 중심으로 짜여지고 터널 통과 시 경비대책도 빈틈없이 갖추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녹취> 김○○(당 고위 간부 출신/2014년 탈북) : "고모부를 죽임으로써 김정은은 사람의 인간미가 제일 중요한데, 그 인간미를 보고 다 따르는건데 주민들이, 여기서 자기의 목을 쳤다. 김정은이... "
더구나 도난 당하거나 분실된 실탄까지 샅샅이 찾아내라고 할 정도로 쿠데타와 암살에 대한 김정은의 불안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지만 김정은은 쿠데타와 암살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경호업무 지침서를 대폭 강화했는데 군 간부를 면밀히 감시하고 분실 실탄까지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회 개막식이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
외신 취재진들은 초청받고도 대회장에는 못들어갔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무 설명도 없이 취재진들을 대회장에서 200미터나 떨어뜨려놓았습니다.
<녹취> 스티븐 에번스(영국 BBC 기자) : "100명이 넘는 외신 기자들을 도로 건너편에 몰아놓고, 저쪽으로 갈 수 없다고 하네요."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6년 경호업무 지침서'에서 경호·보안을 최고수위로 강화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생중계가 관례인 사업총화보고는 녹화방송으로 내보내졌고 연설 시간을 알수 없도록 대회장 안 시계는 제거됐습니다.
군 지휘관들의 동향과 움직임은 빠짐없이 파악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도 평양 주변을 중심으로 짜여지고 터널 통과 시 경비대책도 빈틈없이 갖추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녹취> 김○○(당 고위 간부 출신/2014년 탈북) : "고모부를 죽임으로써 김정은은 사람의 인간미가 제일 중요한데, 그 인간미를 보고 다 따르는건데 주민들이, 여기서 자기의 목을 쳤다. 김정은이... "
더구나 도난 당하거나 분실된 실탄까지 샅샅이 찾아내라고 할 정도로 쿠데타와 암살에 대한 김정은의 불안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쿠테타·암살 ‘불안’… 北 “실탄 회수” 지시
-
- 입력 2016-06-30 21:26:16
- 수정2016-06-30 22:15:06
<앵커 멘트>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지만 김정은은 쿠데타와 암살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경호업무 지침서를 대폭 강화했는데 군 간부를 면밀히 감시하고 분실 실탄까지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회 개막식이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
외신 취재진들은 초청받고도 대회장에는 못들어갔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무 설명도 없이 취재진들을 대회장에서 200미터나 떨어뜨려놓았습니다.
<녹취> 스티븐 에번스(영국 BBC 기자) : "100명이 넘는 외신 기자들을 도로 건너편에 몰아놓고, 저쪽으로 갈 수 없다고 하네요."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6년 경호업무 지침서'에서 경호·보안을 최고수위로 강화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생중계가 관례인 사업총화보고는 녹화방송으로 내보내졌고 연설 시간을 알수 없도록 대회장 안 시계는 제거됐습니다.
군 지휘관들의 동향과 움직임은 빠짐없이 파악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도 평양 주변을 중심으로 짜여지고 터널 통과 시 경비대책도 빈틈없이 갖추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녹취> 김○○(당 고위 간부 출신/2014년 탈북) : "고모부를 죽임으로써 김정은은 사람의 인간미가 제일 중요한데, 그 인간미를 보고 다 따르는건데 주민들이, 여기서 자기의 목을 쳤다. 김정은이... "
더구나 도난 당하거나 분실된 실탄까지 샅샅이 찾아내라고 할 정도로 쿠데타와 암살에 대한 김정은의 불안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지만 김정은은 쿠데타와 암살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경호업무 지침서를 대폭 강화했는데 군 간부를 면밀히 감시하고 분실 실탄까지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회 개막식이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
외신 취재진들은 초청받고도 대회장에는 못들어갔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무 설명도 없이 취재진들을 대회장에서 200미터나 떨어뜨려놓았습니다.
<녹취> 스티븐 에번스(영국 BBC 기자) : "100명이 넘는 외신 기자들을 도로 건너편에 몰아놓고, 저쪽으로 갈 수 없다고 하네요."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6년 경호업무 지침서'에서 경호·보안을 최고수위로 강화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생중계가 관례인 사업총화보고는 녹화방송으로 내보내졌고 연설 시간을 알수 없도록 대회장 안 시계는 제거됐습니다.
군 지휘관들의 동향과 움직임은 빠짐없이 파악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도 평양 주변을 중심으로 짜여지고 터널 통과 시 경비대책도 빈틈없이 갖추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녹취> 김○○(당 고위 간부 출신/2014년 탈북) : "고모부를 죽임으로써 김정은은 사람의 인간미가 제일 중요한데, 그 인간미를 보고 다 따르는건데 주민들이, 여기서 자기의 목을 쳤다. 김정은이... "
더구나 도난 당하거나 분실된 실탄까지 샅샅이 찾아내라고 할 정도로 쿠데타와 암살에 대한 김정은의 불안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강나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