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습 방류 우려’ 군남댐 초긴장

입력 2016.07.02 (21:04) 수정 2016.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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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일요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 물을 가득 채워두고 있다는 사실,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경기 북부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북한의 황강댐 방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2일) 새벽까지 경기 북부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군남댐 홍수조절지 주변 지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에서는 현재 장마철 운용규정에 따라 물을 가두지 않고 자연하천 상태로 강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를 최저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임진강 수위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임진강 남측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늘 오전 10시 0.8m로 가장 높았다가 현재는 0.7m대 수준으로 안정권입니다.

필승교 수위가 1m가 되면 관심 단계, 2m를 넘으면 주의 단계, 7.5m를 넘어서면 경계 단계입니다.

수자원공사는 간밤에 내린 비로 수위가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북측의 방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진강 상류 북측의 황강댐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 방류가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경찰과 수자원공사는 임진강 유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연천군 등 관계당국들도 행락객의 강변 출입을 통제하면서 북한의 방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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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기습 방류 우려’ 군남댐 초긴장
    • 입력 2016-07-02 21:06:21
    • 수정2016-07-04 1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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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일요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 물을 가득 채워두고 있다는 사실,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경기 북부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북한의 황강댐 방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2일) 새벽까지 경기 북부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군남댐 홍수조절지 주변 지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에서는 현재 장마철 운용규정에 따라 물을 가두지 않고 자연하천 상태로 강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를 최저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임진강 수위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임진강 남측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늘 오전 10시 0.8m로 가장 높았다가 현재는 0.7m대 수준으로 안정권입니다. 필승교 수위가 1m가 되면 관심 단계, 2m를 넘으면 주의 단계, 7.5m를 넘어서면 경계 단계입니다. 수자원공사는 간밤에 내린 비로 수위가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북측의 방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진강 상류 북측의 황강댐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 방류가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경찰과 수자원공사는 임진강 유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연천군 등 관계당국들도 행락객의 강변 출입을 통제하면서 북한의 방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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