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장맛비…주택 도로 침수 잇따라

입력 2016.07.04 (07:02) 수정 2016.07.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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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맛비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도로변에 쌓인 토사를 치웁니다.

마을회관 안으로 들어온 흙을 연신 닦아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흙탕물이 넘치면서 인근 주택 10동과 농경지 만 2천 제곱미터 등이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전곤섭(비 피해 주민) : "임시 가교를 만들면서 물이 못 나가서 역류가 돼서 제방이 터진 거예요."

산 비탈면이 위태롭게 깎여 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는 농업용 양수기가 건물 안까지 들어온 빗물을 퍼내느라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기습 폭우에 야산의 흙더미가 빗물과 함께 식당 안으로 들어찬 겁니다.

비슷한 시각 무안 전남도청 앞 도로는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해남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어제 하루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50여 건.

사흘 동안 이어진 장맛비에 주택과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남부지역의 장맛비는 오늘 오후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내일과 모레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된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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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장맛비…주택 도로 침수 잇따라
    • 입력 2016-07-04 07:03:42
    • 수정2016-07-04 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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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맛비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도로변에 쌓인 토사를 치웁니다. 마을회관 안으로 들어온 흙을 연신 닦아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흙탕물이 넘치면서 인근 주택 10동과 농경지 만 2천 제곱미터 등이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전곤섭(비 피해 주민) : "임시 가교를 만들면서 물이 못 나가서 역류가 돼서 제방이 터진 거예요." 산 비탈면이 위태롭게 깎여 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는 농업용 양수기가 건물 안까지 들어온 빗물을 퍼내느라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기습 폭우에 야산의 흙더미가 빗물과 함께 식당 안으로 들어찬 겁니다. 비슷한 시각 무안 전남도청 앞 도로는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해남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어제 하루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50여 건. 사흘 동안 이어진 장맛비에 주택과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남부지역의 장맛비는 오늘 오후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내일과 모레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된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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