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럽에서도 ‘미국식 해법’ 배제”

입력 2016.07.04 (12:31) 수정 2016.07.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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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이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돈 약 18조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 같은 미국식 보상 방법을 배제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한 해법을 유럽에서는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미국과 유럽은 상황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말 미국 소비자 피해 배상을 위해 우리 돈 약 18조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뮐러 CEO는 미국은 배출가스 기준 규제가 더 심해 보상 수리 과정이 훨씬 복잡하다고 유럽과의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유럽에선 미국과 같은 배상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한국 역시, 미국과 상황이 다르다며 배상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뮐러 CEO는 미국식 해법을 독일에도 적용한다면 엄청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폭스바겐의 배기 가스 조작 차량은 미국에서 약 50만 대, 전 세계적으로는 천 백만대가 판매됐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차별적 배상 방침에, 유럽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인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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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유럽에서도 ‘미국식 해법’ 배제”
    • 입력 2016-07-04 12:39:24
    • 수정2016-07-04 13:31:30
    뉴스 12
<앵커 멘트>

폭스바겐이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돈 약 18조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 같은 미국식 보상 방법을 배제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한 해법을 유럽에서는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미국과 유럽은 상황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말 미국 소비자 피해 배상을 위해 우리 돈 약 18조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뮐러 CEO는 미국은 배출가스 기준 규제가 더 심해 보상 수리 과정이 훨씬 복잡하다고 유럽과의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유럽에선 미국과 같은 배상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한국 역시, 미국과 상황이 다르다며 배상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뮐러 CEO는 미국식 해법을 독일에도 적용한다면 엄청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폭스바겐의 배기 가스 조작 차량은 미국에서 약 50만 대, 전 세계적으로는 천 백만대가 판매됐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차별적 배상 방침에, 유럽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인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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