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원대 회계사기” 고재호 전 사장 검찰 소환
입력 2016.07.04 (21:38)
수정 2016.07.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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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조 4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오늘(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대규모 부실을 감추고 실적을 부풀려서, 거액의 성과급까지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에 고재호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5조 4천억 원 규모의 회계 사기를 지시한 혐의입니다.
<녹취> 고재호(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 "회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회계 조작은) 지시한 바 없습니다"
고 전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은 12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 실적이 거짓 숫자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양플랜트와 선박 건조 사업에서 원가를 축소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부풀려 경영 실적을 좋게 만든 겁니다.
2조 5천억 원 규모의 석유 시추선 사업인 송가프로젝트의 경우 1조 원 넘게 손해를 봤지만 회계 장부에는 손실이 거의 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경영 목표치에 맞는 숫자가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입력해서 회계 장부를 만들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은 이런 회계사기를 적발하지 못한 채 7조원 대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또 거짓실적을 부풀렸던 2013년과 14년 2년 동안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2천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5조 4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오늘(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대규모 부실을 감추고 실적을 부풀려서, 거액의 성과급까지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에 고재호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5조 4천억 원 규모의 회계 사기를 지시한 혐의입니다.
<녹취> 고재호(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 "회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회계 조작은) 지시한 바 없습니다"
고 전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은 12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 실적이 거짓 숫자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양플랜트와 선박 건조 사업에서 원가를 축소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부풀려 경영 실적을 좋게 만든 겁니다.
2조 5천억 원 규모의 석유 시추선 사업인 송가프로젝트의 경우 1조 원 넘게 손해를 봤지만 회계 장부에는 손실이 거의 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경영 목표치에 맞는 숫자가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입력해서 회계 장부를 만들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은 이런 회계사기를 적발하지 못한 채 7조원 대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또 거짓실적을 부풀렸던 2013년과 14년 2년 동안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2천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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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조 원대 회계사기” 고재호 전 사장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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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04 2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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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4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오늘(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대규모 부실을 감추고 실적을 부풀려서, 거액의 성과급까지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에 고재호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5조 4천억 원 규모의 회계 사기를 지시한 혐의입니다.
<녹취> 고재호(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 "회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회계 조작은) 지시한 바 없습니다"
고 전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은 12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 실적이 거짓 숫자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양플랜트와 선박 건조 사업에서 원가를 축소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부풀려 경영 실적을 좋게 만든 겁니다.
2조 5천억 원 규모의 석유 시추선 사업인 송가프로젝트의 경우 1조 원 넘게 손해를 봤지만 회계 장부에는 손실이 거의 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경영 목표치에 맞는 숫자가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입력해서 회계 장부를 만들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은 이런 회계사기를 적발하지 못한 채 7조원 대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또 거짓실적을 부풀렸던 2013년과 14년 2년 동안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2천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5조 4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오늘(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대규모 부실을 감추고 실적을 부풀려서, 거액의 성과급까지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에 고재호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5조 4천억 원 규모의 회계 사기를 지시한 혐의입니다.
<녹취> 고재호(前 대우조선해양 사장) : "회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회계 조작은) 지시한 바 없습니다"
고 전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은 12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 실적이 거짓 숫자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양플랜트와 선박 건조 사업에서 원가를 축소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부풀려 경영 실적을 좋게 만든 겁니다.
2조 5천억 원 규모의 석유 시추선 사업인 송가프로젝트의 경우 1조 원 넘게 손해를 봤지만 회계 장부에는 손실이 거의 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경영 목표치에 맞는 숫자가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입력해서 회계 장부를 만들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은 이런 회계사기를 적발하지 못한 채 7조원 대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또 거짓실적을 부풀렸던 2013년과 14년 2년 동안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2천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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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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