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의자야 악기야?…타악기 ‘카혼’ 인기몰이

입력 2016.07.05 (07:31) 수정 2016.07.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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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거리의 악사들 가운데 의자인지 악기인지 모를 새로운 타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카혼'이라 불리는 이 타악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배우기 쉬워 일반인들에게까지 타악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거리 공연, '버스킹'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가 있습니다.

의자처럼 깔고 앉아서 두드리며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카혼'이라는 타악기.

기타 혼자라면 밋밋해질 수 있는 사운드를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인터뷰> 장준호(인디 뮤지션) : "들고다니기도 쉽고 사람들 불러모으기도 쉽고 제가 연주할때도 편하고 그래서 요즘 버스킹 할때는 다들 카혼을 들고 다니죠."

카혼은 페루 노동자들이 두드리던 궤짝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무상자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는 단순한 형태의 타악기입니다.

드럼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비교적 연주하기 쉬워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느낌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박지현(카혼 동호인) : "타악이 때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풀려요. 평소에 일상생활에서 받았던 것을 취미생활을 하면서 풀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악기라고 불리지만, 그 원초적 울림이 빚어내는 경쾌한 리듬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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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의자야 악기야?…타악기 ‘카혼’ 인기몰이
    • 입력 2016-07-05 07:37:03
    • 수정2016-07-05 08:26: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요즘 거리의 악사들 가운데 의자인지 악기인지 모를 새로운 타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카혼'이라 불리는 이 타악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배우기 쉬워 일반인들에게까지 타악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거리 공연, '버스킹'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가 있습니다.

의자처럼 깔고 앉아서 두드리며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카혼'이라는 타악기.

기타 혼자라면 밋밋해질 수 있는 사운드를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인터뷰> 장준호(인디 뮤지션) : "들고다니기도 쉽고 사람들 불러모으기도 쉽고 제가 연주할때도 편하고 그래서 요즘 버스킹 할때는 다들 카혼을 들고 다니죠."

카혼은 페루 노동자들이 두드리던 궤짝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무상자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는 단순한 형태의 타악기입니다.

드럼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비교적 연주하기 쉬워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느낌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박지현(카혼 동호인) : "타악이 때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풀려요. 평소에 일상생활에서 받았던 것을 취미생활을 하면서 풀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악기라고 불리지만, 그 원초적 울림이 빚어내는 경쾌한 리듬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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