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권 놓고 서울시-상인 갈등
입력 2016.07.06 (07:39)
수정 2016.07.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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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 상가가 밀집한 동대문에는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데요.
한 대형 쇼핑몰의 운영권을 놓고 서울시와 상인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 운영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입니다.
자정이 지난 시간이지만 의류를 사러 온 쇼핑객과 소매상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특히 한류를 타면서 최근 중국인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연간 매출이 1조 원에 이를 정돕니다.
<인터뷰> 류링링(중국 바이어) : "옷들이 중국 사람 체형에 잘 맞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서 (중국에서) 잘 팔려요."
하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340여 개 점포 상인들은 오는 9월 가게를 비워야 할 처지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시 땅에 민자로 지어진 이 쇼핑몰은 10년 동안의 민간 사용기간이 끝나고 소유권이 서울시로 이전됩니다.
<녹취> "상인 의견 무시하는 졸속입법 중단하라.."
상인들은 상가 운영이 서울시로 넘어갈 경우 관리와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점포 재계약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인터뷰> 강성희(쇼핑몰 입점 상인) : "경쟁입찰 방식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강제적으로 나가야 될 수도 있고..."
서울시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기고 개별 점포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임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대신, 기존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 차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패션 상가가 밀집한 동대문에는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데요.
한 대형 쇼핑몰의 운영권을 놓고 서울시와 상인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 운영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입니다.
자정이 지난 시간이지만 의류를 사러 온 쇼핑객과 소매상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특히 한류를 타면서 최근 중국인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연간 매출이 1조 원에 이를 정돕니다.
<인터뷰> 류링링(중국 바이어) : "옷들이 중국 사람 체형에 잘 맞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서 (중국에서) 잘 팔려요."
하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340여 개 점포 상인들은 오는 9월 가게를 비워야 할 처지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시 땅에 민자로 지어진 이 쇼핑몰은 10년 동안의 민간 사용기간이 끝나고 소유권이 서울시로 이전됩니다.
<녹취> "상인 의견 무시하는 졸속입법 중단하라.."
상인들은 상가 운영이 서울시로 넘어갈 경우 관리와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점포 재계약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인터뷰> 강성희(쇼핑몰 입점 상인) : "경쟁입찰 방식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강제적으로 나가야 될 수도 있고..."
서울시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기고 개별 점포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임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대신, 기존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 차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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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 운영권 놓고 서울시-상인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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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6 07:53:34
- 수정2016-07-06 08:46:23

<앵커 멘트>
패션 상가가 밀집한 동대문에는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데요.
한 대형 쇼핑몰의 운영권을 놓고 서울시와 상인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 운영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입니다.
자정이 지난 시간이지만 의류를 사러 온 쇼핑객과 소매상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특히 한류를 타면서 최근 중국인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연간 매출이 1조 원에 이를 정돕니다.
<인터뷰> 류링링(중국 바이어) : "옷들이 중국 사람 체형에 잘 맞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서 (중국에서) 잘 팔려요."
하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340여 개 점포 상인들은 오는 9월 가게를 비워야 할 처지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시 땅에 민자로 지어진 이 쇼핑몰은 10년 동안의 민간 사용기간이 끝나고 소유권이 서울시로 이전됩니다.
<녹취> "상인 의견 무시하는 졸속입법 중단하라.."
상인들은 상가 운영이 서울시로 넘어갈 경우 관리와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점포 재계약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인터뷰> 강성희(쇼핑몰 입점 상인) : "경쟁입찰 방식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강제적으로 나가야 될 수도 있고..."
서울시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기고 개별 점포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임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대신, 기존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 차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패션 상가가 밀집한 동대문에는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데요.
한 대형 쇼핑몰의 운영권을 놓고 서울시와 상인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 운영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입니다.
자정이 지난 시간이지만 의류를 사러 온 쇼핑객과 소매상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특히 한류를 타면서 최근 중국인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연간 매출이 1조 원에 이를 정돕니다.
<인터뷰> 류링링(중국 바이어) : "옷들이 중국 사람 체형에 잘 맞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서 (중국에서) 잘 팔려요."
하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340여 개 점포 상인들은 오는 9월 가게를 비워야 할 처지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시 땅에 민자로 지어진 이 쇼핑몰은 10년 동안의 민간 사용기간이 끝나고 소유권이 서울시로 이전됩니다.
<녹취> "상인 의견 무시하는 졸속입법 중단하라.."
상인들은 상가 운영이 서울시로 넘어갈 경우 관리와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점포 재계약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인터뷰> 강성희(쇼핑몰 입점 상인) : "경쟁입찰 방식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강제적으로 나가야 될 수도 있고..."
서울시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기고 개별 점포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임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대신, 기존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 차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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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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