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역 규모 5.0 지진…전국이 ‘흔들’

입력 2016.07.06 (08:08) 수정 2016.07.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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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울산 동쪽 해역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울산 뿐 아니라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전국에서 감지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대교를 비추고 있는 CCTV가 아래 위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카메라가 흔들리면서 다리 위의 차량도 심하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 가정의 어항 속 물도 손으로 흔든 것처럼 크게 요동칩니다.

어제저녁 8시 33분쯤 울산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는 등 전국적으로 8천 건에 달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해안가와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가 집중됐는데, 고층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지진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숙자(울산시 남구) : "(진동을) 많이 느꼈죠. 방바닥이 흔들흔들하고 창문도 흔들흔들 거리더라고요. 제가 이때까지 살아가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 받았습니다."

울산의 한 영화관에서는 관객들이 대피하면서 영화 상영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권영진(울산시 북구) : "또 한 번 진동이 와서 '아 지진인가보다...' (영화관에서) 한 명 두 명 나가다 보니깐 우리도 나왔죠. 조금 무서웠죠."

국민안전처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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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해역 규모 5.0 지진…전국이 ‘흔들’
    • 입력 2016-07-06 08:09:39
    • 수정2016-07-06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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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울산 동쪽 해역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울산 뿐 아니라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전국에서 감지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대교를 비추고 있는 CCTV가 아래 위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카메라가 흔들리면서 다리 위의 차량도 심하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 가정의 어항 속 물도 손으로 흔든 것처럼 크게 요동칩니다.

어제저녁 8시 33분쯤 울산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는 등 전국적으로 8천 건에 달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해안가와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가 집중됐는데, 고층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지진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숙자(울산시 남구) : "(진동을) 많이 느꼈죠. 방바닥이 흔들흔들하고 창문도 흔들흔들 거리더라고요. 제가 이때까지 살아가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 받았습니다."

울산의 한 영화관에서는 관객들이 대피하면서 영화 상영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권영진(울산시 북구) : "또 한 번 진동이 와서 '아 지진인가보다...' (영화관에서) 한 명 두 명 나가다 보니깐 우리도 나왔죠. 조금 무서웠죠."

국민안전처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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